인천공항 1터미널 3층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로밍센터의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난해 연말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 전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용자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로밍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국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가 AI '익시'기반의 'U+상담챗봇'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로밍 관련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에 대한 정보 검색량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서는 베트남(13.7%), 중국(10%), 미국(6.7%), 필리핀(5.8%), 대만(5.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로밍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로밍패스'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밍패스'는 일정 기간 동안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와 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형 상품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GB, 8GB, 13GB, 25GB로 나뉜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1명만 로밍을 가입하면 자유롭게 가족·친구들과 로밍 데이터를 나누어 쓸 수 있는 '실시간 형 나눠쓰기' 상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가입 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로밍패스 가입자에게 데이터를 추가로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한 이용자에게는 데이터 1GB가 추가로 제공되고,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이라면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가 제공된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로밍 서비스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더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