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니시노 히데아키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을 예고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2월 중 자사의 게임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올 한 해 SIE를 책임질 신작의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3일 외신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은 SIE가 2월 중순 경 라이브 방송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소니가 자사 플레이스테이션의 신규 타이틀, 리마스터, 트레일러 영상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다. 유튜브와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그간 소니는 매년 1~2월 중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당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타이틀을 공개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비롯한 세컨드 파티 개발작, '데스 스트랜딩2'와 '사일런트 힐' 등 주요 기대작들의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PS5 프로 독점작 관련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 실망을 자아내기도 했다.

외신은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는 올해 발매 예정인 '데스 스트랜딩2', '고스트 오브 요테이' 등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 중인 '마블 울버린', 헤이븐 인터랙티브 스튜디오의 '페어게임즈' 등 기대작들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SIE는 오는 4월 2024년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니시노 히데아키·허먼 헐스트 공동대표 체제에서 니시노 히데아키 단독 대표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로, 니시노는 오늘 4월 1일 부로 SIE의 신임 사장 겸 CEO를 역임하게 된다.

일각에선 헐스트 공동대표가 '콘코드'의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물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SIE는 지난해 '콘코드'를 만든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폐쇄했으며, 올 초에는 대표 IP '갓 오브 워' 기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신작 등 미공개 프로젝트 2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