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긴 설 연휴를 끝내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은 오랫동안 개발해 온 신작 게임을 연이어 출시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대작은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위메이드는 오는 2월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만들어낸 그래픽,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래스 4종,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위메이드XR의 석훈 총괄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의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 등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말뿐인 약속이 아닌 설계된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주화 경제 시스템을 도입,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경제 시스템으로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시즌제를 통해 유저들에게 단기적인 목표와 특별한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넥슨)

넥슨은 네오플의 PC·콘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카잔’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으로,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던파)’를 활용한 게임이다.

‘카잔’은 지난 1월 17일 체험판이 공개된 이후 글로벌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모두 유저들에게 호평이 이어져, ‘데이브 더 다이버’와 ‘퍼스트 디센던트’ 이후 또 한번 글로벌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체험판 공개 이후 넥슨 개발팀은 “출시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게임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데모는 말 그대로 시작일 뿐이며, 정식 출시까지 아직 많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카잔’은 PC(Steam), 플레이스테이션5(PS5), Xbox 시리즈 X/S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역시 3월 28일 신작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을 통해, 감기, 유행, 소문 등의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여 현실에 가까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에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게이머와 소통할 수 있는 AI 캐릭터도 도입한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오는 2월 5일 캐나다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진=NHN)

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이 게임은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 중인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테스트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PC 및 모바일로 진행된다.

한편, 이들 게임 외에도 올해 다양한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들을 대거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준비 중이며,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등 다양한 신작들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 오더’, ‘크로노 오디세이’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4분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