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최근 방송가에도 플렉스에 대한 유행이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이에 과소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플렉스 토크'가 코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했던 공유는 "옷이 공유빨을 받는다"와 같은 자랑을 늘어놓았다.
래퍼들 사이에서 처음 유행했던 플렉스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 후 다시 방송가가 적극적으로 해당 유행을 따라간 모양새다. 방송가에서 다시 시청자들에게 플렉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플렉스의 유행어 생명력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과소비에 대한 우려도 전해지고 있다. 많은 파급력을 가진 유명인들의 플렉스 유행 탑승이 대중들의 과소비로도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플렉스 문화에 따른 소비 동조 현상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플렉스의 본래 뜻은 '준비 운동으로 몸을 푼다'는 동사이나 미국 힙합 문화에서는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다'는 의미의 속어로 널리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