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가운데)가 11일 소환순 장형그룹 회장(오른쪽), 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뷰어스=손기호 기자] 호반건설이 장형그룹, 에코리믹스와 손잡고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1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건설폐기물 처리 및 건자재 전문기업 장형그룹, 재활용 솔루션 개발 기업 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소환순 장형그룹 회장, 홍제태 장형그룹 대표, 송호재 에코리믹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건설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철거 자재, 폐콘크리트, 폐목재 등)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보도블록, 옹벽블록, 인조대리석, 저탄소 콘크리트 등의 제품 생산 ▲폐기물 운반 관리 디지털 플랫폼 개선 등을 협력해 건설 분야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환순 장형그룹 회장은 “장형그룹은 건설폐기물 처리 선두 기업으로서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에코리믹스 등 친환경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MOF(금속 유기 골격체, Metal Organic Framework) 다공성 소재 및 환기제품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AEOL Korea)’와 협업해 공동주택 항균 환기덕트 제품 공동개발 및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반건설은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