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닥사 입장문 갈무리)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닥사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닥사는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닥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위메이드의 위믹스가 주요 거래소에서 재상장폐지가 결정된 것에 DAXA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일 닥사 회원사인 빗썸과 코인원은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 정기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닥사는 "이용자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될 필요가 있고, 그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전했다.

닥사에 따르면 복수의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종목의 경우 회원사의 공동 대응은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회원사는 발행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송수신한다. 발행재단이 특정 거래소에만 선택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발생할 수 있는 정보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두번 째는 공지일시가 제각각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혼란을 막기 회원사들의 각 판단 결과는 동시에 공지한다.

닥사는 "이 두 가지가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그 소통 및 판단 주체는 각 거래소"라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별 종목과 관련된 이슈에는 대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닥사가 상장폐지를 결정한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는 만큼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부득이하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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