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2005년 ‘허그’(HUG)로 수많은 팬을 양성하며 최고 아이돌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 그의 2019년은 마약으로 얼룩졌다. 2016년 성추문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던 그는, 마약이라는 또 다른 범법행위로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고 살아가게 됐다.
박유천은 지난 7월 마약 투약 혐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 받았다. 마약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부인하던 박유천의 처참한 꼴이었다.
박유천은 올해 2, 3월 옛 연인인 황하나(31)씨와 공모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매수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9, 10월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먼저 경찰조사를 받으며 연예인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발언을 하자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박유천은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복귀하기 위해 채찍질하고 있는 내가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눈물까지 흘려가며 호소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대 조사결과 박유천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고, 대중을 기만했다는 괘씸죄까지 더해져 사면초가에 처했다. JYJ로 활동할 때부터 함께했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박유천 마약 양성반응에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계약을 해지했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2016년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고소를 당하면서 박유천의 추락은 시작됐다. 지난 2월 ‘슬로우 댄스’(Slow dance)를 발표하고 복귀를 노렸으나 마약 투약으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박유천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나흘 뒤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현재 풍경, 음식, 반려견 사진 등 소소한 일상을 35만여명의 팔로워와 공유하고 있다. 아직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국, 내외로 포진돼 있음을 알렸지만, 당분간 활동은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