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맥스가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올 1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로스트 소드' 글로벌 서비스, '미드나잇워커스', '악마단 돌겨억' 등 신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35.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7억원으로 92.8% 개선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12월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매드엔진 덕분이다. 글로벌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2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도 출시 50일 만에 장르 내 다운로드·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반등 흐름에 힘을 실었다.

이에 위메이드맥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로스트 소드' 글로벌 버전이 오는 7월 정식 론칭 예정으로, 미주·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사전예약 반응도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트소드'의 캐릭터, 방치형 RPG 시스템, 전투 연출 등 차별요소가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위메이드맥스 측의 설명이다.

또 로그라이크 디펜스 게임 '악마단 돌겨억!'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 게임은 협동과 전략 요소가 강조된 캐주얼 게임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글로벌 흥행에 유리한 이점을 가졌다.

아울러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도 3차 테스트를 거쳐 4분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 출품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인 '나이트 크로우2(가제)'와 PC·콘솔 오픈월드 RPG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중대형 타이틀이 개발 중에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위메이드맥스는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포함됐. 빠른 실적 반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라인업이 추가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통상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면 시장 신뢰도와 기관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매매 편의성이 높아져 주식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오는 13일부터 코스닥150 지수에 정식으로 편입된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다양한 게임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완성형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공개되는 신작들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지속해서 변화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추가적인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