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토리피 제공
‘환상동화’ 김동연 연출이 이번 시즌에서 비주얼적인 요소들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연극 ‘환상동화’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김동연 연출은 작품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연출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바꾸는 것보다 어떤 것들을 지킬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나 내용들 속에서 설레고 두려움을 느꼈던 그 감정을 여전히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극장 사이즈도 커졌고, 무대 기술도 발전하면서 비주얼적인 요소들이 보강됐다”며 “무대 조명이나 영상, 음악적인 부분이 작품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퀄리티 있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이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우리의 삶을 녹여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공연은 2020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