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터 배우 하정우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마키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세븐일레븐과 하정우가 함께한 ‘콜 미 레이터’ 와인 시리즈는 품절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하정우는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2010년 첫 개인전 이후 10여차례 개인전을 거쳐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쇼 등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콜 미 레이터 역시 하정우의 개인전 ‘HIT THE ROAD’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들어가 병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주목받았다.

콜 미 레이터는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대표 아트와인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세븐일레븐 와인 카테고리 내 상위 베스트3 안에 랭킹되고 있으며 세븐앱에서도 매달 1만건 가량 꾸준히 검색될 만큼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새로운 하정우의 그림이 들어간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에 들어간 와인 라벨은 하정우가 쉴 때면 찾는다는 하와이 호놀룰루 내에서도 특히 경치가 좋기로 손꼽히는 ‘마키키’에서 그린 작품이다.

하와이 원주민인 폴리네시안들의 모습을 선명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로 그려냈다. 맛으로는 쇼비뇽블랑 대표 산지인 뉴질랜드 말보로산을 택했다. 쇼비뇽블랑은 세계적인 와인 평가 앱 ‘비비노’에서 4점 이상을 획득한 초고득점 와인이다. 최근 저도주 트렌드, 시즌성에 따라 화이트와인 선호도가 높은 만큼 화이트와인으로 채택됐으며 1만6500원이라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마키키 시리즈 외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도 선보인다.

‘콜 미 레이터 바이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는 호주 보스워스 패밀리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가족 경영 유기농 와이너리에서 나왔으며 블랙체리, 레드베리, 다크베리의 과실향과 카카오, 후추 등 향신료 향이 섞인 맛을 제공한다. 키아프 서울에도 출품됐던 하정우의 작품 ‘초상화’가 와인 라벨에 장식됐다.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하정우 개인전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에서 전시된 ‘무제’ 호랑이 그림이 라벨로 꾸며졌으며 레몬과 파인애플, 구운 코코넛 등 섬세한 맛과 아로마틱한 향기 조화가 특징인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마키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선출시 행사 및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챌린지스토어점을 비롯한 전국 18개 점포에서 한정물량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과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을 먼저 구매할 수 있다. 9월까지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챌린지스토어점에서는 마키키 와인 라벨 속 그림으로 꾸며진 각종 포토존과 굿즈 상품들도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 담당MD는 “콜 미 레이터 출시 당시 오픈런 대란이 일어날 만큼 큰 화제성을 보여 더욱 큰 스케일로 팝업행사까지 마련했다”며 “화이트와인 선호, 가성비 와인 성장 등 최근 와인시장 트렌드에 맞춰 가격, 상품성, 스타성, 소비자 평점 등을 모두 신경 쓴 육각형 와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