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능제 롯데웰푸드 CSR부문장(오른쪽)과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대표(왼쪽)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이하 환우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혈당 관리가 필수적인 1형 당뇨병 환우들에게 맛있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0일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능제 롯데웰푸드 CSR부문장과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웰푸드와 환우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과 제로 브랜드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며, 상시 혈당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인슐린 양과 음식 특성을 고려하면, 누구나처럼 다양한 음식들을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다.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협약식에서 “제로 디저트는 1형당뇨 환우들이 일상에서 더 자유롭게 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환우분들이 혈당 부담을 덜고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셰어 더 스위트, 스프레드 더 스마일(Share the Sweet, Spread the Smile),'달콤함을 나누고 미소를 퍼뜨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환우회가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캠프, 환자 소통 캠페인 등에 제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후원하고 환우들을 위한 희망 키트 등을 지원한다. 또한 환우회와 협력해 ‘소아 당뇨’ 등으로 잘못 알려진 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환우회 대외 활동 및 행사 후원을 확대하고 소비자 참여형 챌린지 이벤트와 관련 콘텐츠를 통해 환우회를 지원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설탕·무당류 먹거리의 막연한 거부감이나 오해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이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과 당류 ‘제로’를 표방하는 우리 제품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무당 식품과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첫 선을 보인 롯데웰푸드 제로 브랜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디저트 영역으로 옮겨왔다. 제로는 소비자들이 기존 설탕 함유 제품들과 같은 맛을 무설탕·무당류로도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관점에서 제과, 빙과, 유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저트 제품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