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천지에서 20년간 활동을 했다는 신현욱 목사가 다시금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특정 정치권과 결탁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9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신천지 전문가로 신현욱 목사가 출연했다.
이날 신현욱 목사는 자신이 1986년도에 신천지에 가입 후 2006년에 탈퇴했음을 밝히면서 이만희 교주의 시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화제가 됐던 이만희 교주의 '박근혜 시계' 착용과 관련해서 신 목사는 "이런 사람들과 알고 지낸다는 일종의 과시용으로 차고 나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신 목사는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신천지에 있을 때 한나라당에 가입하라는 교주의 특별 지시가 있었다"며 "전국적으로 가입이 이루어졌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신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평소 친분을 과시하기 위한 이만희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면서 특정 정당과 연결 고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주장한 셈이 됐다.
힌편 이날 신 목사의 인터뷰 이후 미래통합당은 이만희 교주 특별 지시 정당 가입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