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4월 말 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아이오페가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 등의 평가다.
고객의 피부 상태 측정 후 상담을 거쳐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 원료를 혼합·소분해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제도는 지난 14일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시행됐다. 이 같은 맞춤형 화장품은 피부 톤은 물론 기호까지 반영해 자신에게 딱 맞는 화장품을 원하는 양만큼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맞춤형 화장품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이오페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아이오페 랩에서 3D 마스크와 개인 맞춤형 세럼을 체험하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켜왔다고 아이오페 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글로벌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마스크는 오는 4월 말 다시 문을 여는 명동 ‘아이오페 랩‘의 뷰티 서비스인 ‘테일러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출시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 얼굴 골격에 맞춰 즉석 제조되는 ‘테일러드 3D 마스크’와 개인의 피부 고민에 딱 맞춘 ‘테일러드 세럼’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최신 3D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얼굴 골격과 사이즈를 측정한 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즉석에서 하이드로 겔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품이 자신의 얼굴에 최적화돼 만들어지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우수하게 밀착되며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6가지 솔루션을 이마, 눈가, 콧등, 뺨, 입가 등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테일러드 세럼’도 전문 기기로 측정한 고객의 피부 고민에 적합한 성분을 즉석에서 배합해 제공하는 맞춤 세럼이다. 4가지 베이스와 5가지 솔루션을 매칭해 개개인의 다양한 피부 고민과 매일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대응하는 20종류의 맞춤 세럼을 제공한다고 아이오페 측은 전했다.
아이오페 디비전장 배지현 상무는 “아이오페는 독보적인 연구 정신으로 피부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며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이는 아이오페 랩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이끌어갈 시금석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페 랩’은 고객의 피부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아이오페의 피부 미래 연구 공간으로 현재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미래의 피부 고민까지 예측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현재는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해 리뉴얼 중이며 오는 4월 말 재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