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스타 소프라노 박혜상이 일명 ‘노란 레이블’로 유명한 세계 최정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손잡았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이 소프라노 박혜상과 전속 레코딩 계약 체결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박혜상의 DG 데뷔 앨범은 오는 11월 20일 롯데 콘서트홀을 비롯한 전국 투어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먼저 발매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이 소프라노 박혜상과 전속 레코딩 계약 체결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크레디아) 아울러 박혜상은 DG 합류를 기념해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무관중 온라인 공연 시리즈 ‘모먼트 뮤지컬(Moment Musical)’에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서 박혜상은 베를린 마이스터홀(Meistersaal)에서 피아니스트 사라 튀스망(Sarah Tysman)과 독창회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퍼셀, 슈베르트, 뒤파르크의 가곡,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 등 아티스트 자신의 내면적 여정을 돌아보기 위해 세심하게 선별한 곡으로 구성됐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같은 한국곡도 포함됐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모인 DG의 가족이 된 박혜상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는 이 시대를 위한 클래식 아티스트로 매 역할마다 놀라울 만큼 혼신의 감정을 쏟아낸다. 그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시대정신을 매우 특별하면서도 독보적인 방법으로 연결하는데 이는 그의 음악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끈기와 열정에 긴밀히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상은 “과거의 뛰어난 유산을 가치 있게 여기고 현시대를 이해하며 미래를 이끌어가는 음반사의 가족이 되어 행복하다”며 “DG 데뷔 앨범을 만드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자아발견의 과정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감추기 위해 겹겹이 쌓은 보호막 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녹음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최대한 직설적이고 심플하게 전달하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 졸업 이후 박혜상의 행보를 눈여겨 봐온 평론가들은 그의 활동 초기부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페라 뉴스>는 “벨칸토에 화려함이 가미되어 뛰어난 표현력을 갖췄다”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맑고 경쾌한 목소리, 인상적인 콜로라투라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베를린 코미셰 오퍼에서 막을 올린 베리 코스키 연출의 ‘라보엠’ 무제타 역, 영국 글라인드본에서 공연한 ‘세비야의 이발사’ 로지나 역으로 주요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데뷔하면서 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2018년에는 그의 패션 센스를 알아본 미국 <보그>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초청으로 ’2018 메트 갈라’ 행사에 참석,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드레스를 입고 모차르트, 푸치니, 뒤파르크, 오브라도스, 구노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프라노 박혜상,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모먼트 뮤지컬’ 참여

나하나 기자 승인 2020.05.14 09:42 의견 0

떠오르는 스타 소프라노 박혜상이 일명 ‘노란 레이블’로 유명한 세계 최정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손잡았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이 소프라노 박혜상과 전속 레코딩 계약 체결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박혜상의 DG 데뷔 앨범은 오는 11월 20일 롯데 콘서트홀을 비롯한 전국 투어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먼저 발매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이 소프라노 박혜상과 전속 레코딩 계약 체결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크레디아)


아울러 박혜상은 DG 합류를 기념해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무관중 온라인 공연 시리즈 ‘모먼트 뮤지컬(Moment Musical)’에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서 박혜상은 베를린 마이스터홀(Meistersaal)에서 피아니스트 사라 튀스망(Sarah Tysman)과 독창회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퍼셀, 슈베르트, 뒤파르크의 가곡,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 등 아티스트 자신의 내면적 여정을 돌아보기 위해 세심하게 선별한 곡으로 구성됐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같은 한국곡도 포함됐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모인 DG의 가족이 된 박혜상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는 이 시대를 위한 클래식 아티스트로 매 역할마다 놀라울 만큼 혼신의 감정을 쏟아낸다. 그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시대정신을 매우 특별하면서도 독보적인 방법으로 연결하는데 이는 그의 음악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끈기와 열정에 긴밀히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상은 “과거의 뛰어난 유산을 가치 있게 여기고 현시대를 이해하며 미래를 이끌어가는 음반사의 가족이 되어 행복하다”며 “DG 데뷔 앨범을 만드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자아발견의 과정이다. 나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감추기 위해 겹겹이 쌓은 보호막 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녹음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최대한 직설적이고 심플하게 전달하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 졸업 이후 박혜상의 행보를 눈여겨 봐온 평론가들은 그의 활동 초기부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페라 뉴스>는 “벨칸토에 화려함이 가미되어 뛰어난 표현력을 갖췄다”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스>는 “맑고 경쾌한 목소리, 인상적인 콜로라투라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베를린 코미셰 오퍼에서 막을 올린 베리 코스키 연출의 ‘라보엠’ 무제타 역, 영국 글라인드본에서 공연한 ‘세비야의 이발사’ 로지나 역으로 주요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데뷔하면서 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2018년에는 그의 패션 센스를 알아본 미국 <보그>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초청으로 ’2018 메트 갈라’ 행사에 참석,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드레스를 입고 모차르트, 푸치니, 뒤파르크, 오브라도스, 구노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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