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상대적으로 안전 및 위생에 취약한 민박업소에 대한 안전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최근 민박 사업주와 이용자가 지켜야 할 ‘숙소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글로벌 숙박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숙소안전 지침’에서는 ▲합법 숙소로 등록하기 위한 기준·방법 ▲숙소 내 필수 안전설비 ▲에어비앤비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숙소 청결 관리 지침 ▲숙소 예약 전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사는 세이프스테이 누리집 및 SNS를 통해 5월 18일부터 ‘숙소안전 지침’ 홍보를 본격 시작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용자가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은 영문으로 별도 번역해 제공한다. 또한 사업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의 자체 소통채널을 통해 국내 에어비앤비 등록 민박 사업주들에게 ‘숙소안전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기도 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는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한 ‘세이프스테이(SafeStay)’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민박업소 품질 강화 및 지방자치단체 등록 숙박업소 이용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사는 온라인 여행사 숙소 정보에 지자체 인허가 번호를 게재하도록 장려하고, 소비자는 이를 확인 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민박업소 대상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6월부터는 지역별 안전·위생·홍보 교육도 실시해 업소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공사 정혜경 숙박개선팀장은 “재작년 강릉, 올해 동해의 펜션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숙소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여행객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