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파티 참석 논란으로 구설수에 휩싸였던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냈던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9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하와이"라며 "나도 방구석 여행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민정은 골프장 필드에 나서 홀을 보며 마지막 퍼팅을 했다. 이민정은 신중하게 스윙했으나, 공은 홀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
자료=이민정 SNS 캡처
이에 이병헌이 아쉬운 듯 크게 "아이고"라고 외치며 낙담하기도 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반응을 "퍼터 안 들어갔을 때 남편의 현실 한숨"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지역에서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던만큼 이민정의 이같은 SNS 행보가 일종의 여론 반전을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불거진 이태원에서 한 유명 패션계 셀럽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대해 청담동에서 선물만 전달한 뒤 빠져나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민정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모양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민정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지난 7일 방영분 시청률은 30.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