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부천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책임이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 강사에 책임을 물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6일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소독,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피해가 컸다"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예를 들었다.
쿠팡측은 7일 “부천물류센터에서 5월24일 이후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유가 거리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논란이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표환자의 접촉자가 소수에 불과한 발생 초기 ‘골든타임’에 빠른 대응을 하느냐이다. 그러나 학원강사의 거짓말로 역학조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했다"라고 밝혔다.
쿠팡이 부천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책임이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 강사에 책임을 물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쿠팡 공식 페이스북)
그러면서 “이태원을 방문한 학원 강사가 지난 5월9일 확진 후 직업이 없다는 등 거짓말을 해 학원 수강생, 사진사 등 2, 3차 감염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지연돼 쿠팡도 전혀 파악되지 못한 상황에서 감염이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고양 및 덕평물류센터는 정확한 진술에 의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추가 확진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비해 부천물류센터 첫 확진자는 무려 11일 후에 통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인천 학원 강사의 거짓말이 없었더라면 부천물류센터에서의 감염 발생 양상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덕평물류센터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1명에 그쳤고, 196명의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각종 지침을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가 지난 5월 14일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태원 강사를 경찰에 고발한 사례를 고발했다”며 “이는 인천 학원 강사의 거짓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본다. 해당 강사에 대해 소송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