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소속사)
[뷰어스=박정선 기자] 8월 가요계는 뜨거운 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겁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걸그룹부터 유닛과 솔로로 변신을 꾀한 가수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또 ‘쇼미더머니5’가 7월 힙합의 열기를 이끌었다면 8월에는 ‘언프리티랩스타3’가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혼자라도 괜찮아”
8월 가요계의 시작을 알린 건 현아다. 포미닛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선 현아는 1일 0시 미니5집 ‘어썸’(A'wesome)을 내놓았다. ‘썸머퀸’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은 시원한 분위기의 노래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어때?’는 여름을 제대로 겨냥한 곡이다. ‘어때?’는 트랩비트에 현아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퍼포먼스의 강자답게 뮤직비디오를 통해 화려한 댄스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물씬 풍긴다. 특히 현아는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 5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음악적으로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PM의 멤버 준케이도 오는 9일 국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미니앨범 ‘Mr. NO♡’는 준케이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준케이는 이미 음악 전반을 자작하고 프로듀싱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공연 연출과 안무에도 직접 나서며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비롯해 ‘Mr. NO♡’ ‘파도타기’ ‘BETTER MAN’ ‘YOUNG FOREVER’ 그리고 2PM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의 어쿠스틱 버전 등 총 8개의 넘버가 담겼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백아연과의 듀엣 선공개곡 ‘가지마’가 호평을 얻으면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걸그룹의 변신은 무죄”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소녀들의 대결도 관심사다. 최종 11인으로 발탁돼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한 이들은 오는 9일 7인조 유닛 활동을 시작한다.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으로 구성된 아이오아이 유닛은 최근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소식을 알렸다. 기존에 선보였던 소녀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아이오아이의 멤버이기도 한 유연정은 유닛 활동에서 빠지고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우주소녀로 합류했다. 우주소녀도 8월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오아이와 유닛과 경쟁하게 됐다. 최종 11인에 선택되지 않은 멤버 5명도 다시 뭉쳐 아이오아이와의 정면 대결을 벌인다. 한혜리,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이해인으로 구성된 아이비아이(I.B.I·일반인)는 팬들에 의해 구성된 가상의 그룹이다. 이들은 8월 중순 음원 발매 목표로 2곡을 녹음 중이며 수록곡은 지그재그노트의 곡이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도 유닛 나인뮤지스A(경리 혜미 소진 금조)로 변화를 꾀했다. 오는 4일 공개되는 나인뮤지스A의 첫 번째 싱글 ‘뮤즈 다이어리’(MUSES DIARY)는 청춘의 감성과 상상을 담은 앨범으로 4명의 소녀들이 전하는 우정, 사랑, 성장을 한편의 시크릿 다이어리로 표현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Lip 2 Lip)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타이틀곡은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뉴웨이브와 EDM의 한 장르인 멜버른 바운스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댄스곡이다.
걸그룹만큼 핫한 보이그룹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콘셉트돌’로 인기를 끈 빅스는 12일 연간 프로젝트 두 번째 컨셉션 앨범 ‘하데스’(Hades)를 발매하며 업텐션은 여름에 걸맞은 앨범 ‘썸머 고’의 타이틀곡 ‘오늘이 딱이야’로 오는 5월 컴백한다. 비에이피(B.A.P) 역시 오는 8일 여름을 뜨거운 여름밤을 겨냥한 앨범 ‘풋뎀 업’(PUT’EM UP)을 발표한다.
(사진=각 소속사)
■“‘쇼미5’의 힙합열기, ‘언프리티랩스타3’가 받는다
최근 ‘쇼미더머니5’ 출연자인 비와이, 씨잼 등의 곡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더구나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인 베이식까지 지난 2일 첫 앨범 ‘나이스’(Nice)를 공개하면서 힙합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베이식은 정식 발매에 앞서 수록곡 3곡을 무료로 선공개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남자 래퍼들이 7월에 이어 8월까지 그 열기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언프리티랩스타3’의 여자 래퍼들도 음원차트를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언프리티랩스타3’는 앞선 시즌 1,2에 이어 지난 19일 첫 방송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앞선 시즌에서 막강한 음원파워를 보였던 ‘언프리티랩스타’가 이번 여름에도 그 저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