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 윌스미스(사진=넷플릭스)   [뷰어스=한유정 기자] 넷플릭스이 도전이 ‘옥자’에 이어 ‘브라이트’로 실현될까.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브라이트(Bright) 라이브 컨퍼런스에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엘프와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경찰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에겐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알려진 넷플릭스가 제작한 대규모 블록버스터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 ‘브라이트’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고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는? “이 대본을 읽고 굉장히 매력을 느낀 게 하드코어 경찰 드라마면서 ‘반지의 제왕’과 믹스된 것 같았다. ‘브라이트’는 액션도 있고 코미디적 요소가 많다. 아름답게 독특한 세상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강력한 주제와 메시지가 깔려있다. 인종차별 주의나 계급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있다.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윌 스미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오래전부터 함께 일하고 싶었다. 대본을 읽었을 때 머리 속에 생생하게 그림이 그려져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로서는 최상의 기회였다(누미 라파스)” ▲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는 두 번째 작품인데? “내가 30년째 이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작업하고 싶은 사람과만 하고 싶어지더라. 데이비드 감독과는 전작에서 너무나 즐겁게 일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윌 스미스)” '브라이트' 조엘 에저튼(사진=넷플릭스)   ▲ 오크 분장이 힘들어 보이는데 “매일 분장하는데 3시간씩 걸린다. 윌 스미스는 4분이면 끝난다.(웃음) 여름에 힘들기도 했지만 굉장히 보람됐다. 메이크업 자체가 정교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 섬세했다. 마스크 아래에서도 얼굴 표현을 미세하게 할 수 있어서 놀라웠다. 분장이 가장 힘들었지만 결과는 제일 좋았다(조엘 에저튼)” ▲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옥자’를 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내가 답해도 되나. 난 ‘옥자’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내 캐릭터가 옥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학대받고 차별받지만 아름다운 존재, 내가 옥자라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처럼 ‘옥자’도 오락 영화고 재미있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모든 영화는 단순한 오락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조엘 에저튼)” “칸영화제 당시 내가 심사위원이었는데 ‘옥자’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정말 대단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했고 넷플릭스만이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특수효과였다.  아름다운 스토리를 그렇게 표현할수 있다는 게 놀랐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된다(윌 스미스)” ▲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던데? “정말 전기가 느낄 정도다. 조엘 에저튼은 나의 오랜 팬이다. 나랑 일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했다.(웃음)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 팬들이 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속편을 만들라고 소문을 내달라(윌스미스)” “내가 생각했을땐 케미스트리는 억지로 만들 수 없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버디무비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 붙여서 활동하면서 생겨나는 것과 같다. 윌 스미스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는데 나름 재밌었다(조엘 에저튼)” ▲ 넷플릭스 영화가 감독에게 주는 강점은? “감독에게 어려움은 주인이 많은 것이다. 내 생각엔 가장 큰 주인은 관객이다.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제작에 참여해야하는데 그런 대규모 작업을 하면서 독립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넷플릭스의 강점이다. 현장 즉석에서 일어나는 자율성도 보장한다(데이비드 에이어)” “영화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고 다양성을 보장한다. 스토리 중에서 특정 박스에 속한 뻔한 스토리가 아닌 창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브라이언 안젤레스)” '브라이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어려움은? “처음엔 치아 분장이 힘들었다. 틀니를 끼니까 말도 하기 힘들더라. 말하는 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난 아이슬랜드에서 자라서 엘프를 항상 믿었다. 그래서 엘프 역을 할 수 있다는게 영광이었다(누미 라파스)” ▲ 외모에 변함이 없는데 비결이 있나?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내 신체는 노화를 느낀다. 메이크업 팀이 내 주름을 메꿔준다. 오전에 조엘과 이야기를 했는데 언제부턴가 나이가 들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스포츠 부상을 당한 느낌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발목이 시큰거리더라. 얼굴은 잘 붙어있지만 신체는 노화가 됐다. ‘브라이트 2’ 까진 잘 견뎌줄 것이다(윌 스미스)”

넷플릭스의 공습…‘브라이트’가 이을까

한유정 기자 승인 2017.12.20 12:19 | 최종 수정 2135.12.09 00:00 의견 0
'브라이트' 윌스미스(사진=넷플릭스)
'브라이트' 윌스미스(사진=넷플릭스)

 

[뷰어스=한유정 기자] 넷플릭스이 도전이 ‘옥자’에 이어 ‘브라이트’로 실현될까.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브라이트(Bright) 라이브 컨퍼런스에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트’는 태초부터 인간과 오크, 엘프와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인간과 오크 경찰이 신비의 매직완드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에겐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알려진 넷플릭스가 제작한 대규모 블록버스터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 ‘브라이트’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고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는?

“이 대본을 읽고 굉장히 매력을 느낀 게 하드코어 경찰 드라마면서 ‘반지의 제왕’과 믹스된 것 같았다. ‘브라이트’는 액션도 있고 코미디적 요소가 많다. 아름답게 독특한 세상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강력한 주제와 메시지가 깔려있다. 인종차별 주의나 계급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있다.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윌 스미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오래전부터 함께 일하고 싶었다. 대본을 읽었을 때 머리 속에 생생하게 그림이 그려져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로서는 최상의 기회였다(누미 라파스)”

▲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는 두 번째 작품인데?

“내가 30년째 이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작업하고 싶은 사람과만 하고 싶어지더라. 데이비드 감독과는 전작에서 너무나 즐겁게 일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윌 스미스)”

'브라이트' 조엘 에저튼(사진=넷플릭스)
'브라이트' 조엘 에저튼(사진=넷플릭스)

 

▲ 오크 분장이 힘들어 보이는데

“매일 분장하는데 3시간씩 걸린다. 윌 스미스는 4분이면 끝난다.(웃음) 여름에 힘들기도 했지만 굉장히 보람됐다. 메이크업 자체가 정교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 섬세했다. 마스크 아래에서도 얼굴 표현을 미세하게 할 수 있어서 놀라웠다. 분장이 가장 힘들었지만 결과는 제일 좋았다(조엘 에저튼)”

▲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옥자’를 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내가 답해도 되나. 난 ‘옥자’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내 캐릭터가 옥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학대받고 차별받지만 아름다운 존재, 내가 옥자라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처럼 ‘옥자’도 오락 영화고 재미있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모든 영화는 단순한 오락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조엘 에저튼)”
“칸영화제 당시 내가 심사위원이었는데 ‘옥자’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정말 대단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했고 넷플릭스만이 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특수효과였다.  아름다운 스토리를 그렇게 표현할수 있다는 게 놀랐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된다(윌 스미스)”

▲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던데?

“정말 전기가 느낄 정도다. 조엘 에저튼은 나의 오랜 팬이다. 나랑 일을 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했다.(웃음)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 팬들이 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속편을 만들라고 소문을 내달라(윌스미스)”
“내가 생각했을땐 케미스트리는 억지로 만들 수 없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버디무비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 붙여서 활동하면서 생겨나는 것과 같다. 윌 스미스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야했는데 나름 재밌었다(조엘 에저튼)”

▲ 넷플릭스 영화가 감독에게 주는 강점은?

“감독에게 어려움은 주인이 많은 것이다. 내 생각엔 가장 큰 주인은 관객이다.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제작에 참여해야하는데 그런 대규모 작업을 하면서 독립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넷플릭스의 강점이다. 현장 즉석에서 일어나는 자율성도 보장한다(데이비드 에이어)”
“영화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고 다양성을 보장한다. 스토리 중에서 특정 박스에 속한 뻔한 스토리가 아닌 창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브라이언 안젤레스)”

'브라이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브라이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어려움은?

“처음엔 치아 분장이 힘들었다. 틀니를 끼니까 말도 하기 힘들더라. 말하는 연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난 아이슬랜드에서 자라서 엘프를 항상 믿었다. 그래서 엘프 역을 할 수 있다는게 영광이었다(누미 라파스)”

▲ 외모에 변함이 없는데 비결이 있나?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내 신체는 노화를 느낀다. 메이크업 팀이 내 주름을 메꿔준다. 오전에 조엘과 이야기를 했는데 언제부턴가 나이가 들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스포츠 부상을 당한 느낌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발목이 시큰거리더라. 얼굴은 잘 붙어있지만 신체는 노화가 됐다. ‘브라이트 2’ 까진 잘 견뎌줄 것이다(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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