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어니스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뷰어스=남우정 기자] 넷플릭스 ‘에일리어니스트’(THE ALIENIST)가 오는 5월 베일을 벗는다.
17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에일리어니스트’의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에일리어니스트’는 19세기 말 뉴욕, 정신과 의사를 의미하는 에일리어니스트 라슬로 크라이슬러를 주축으로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전 세계 20개국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칼렙 카(Caleb Carr)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에일리어니스트’는 19세기 말 뉴욕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범죄 심리 수사물의 재미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세 명의 주인공 다니엘 브륄, 루크 에반스, 다코타 패닝의 모습이 강렬한 붉은 빛과 함께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포스터를 아우르는 이색적인 색감이 작품 특유의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희미하게 보여지는 뉴욕의 어두운 배경과 주인공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더해져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분석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야콥 페어브루겐은 “각자 다른 개성과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이 인류가 마주한 최악의 악마와 싸움을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에일리어니스트’의 탄생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정신과 박사이자 범죄 심리학자 크라이슬러 역을 연기한 다니엘 브륄은 “라슬로 크라이슬러는 정신적인 질환으로 세상과 격리된 이들을 치료하는 에일리어니스트다. 살인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런 독특한 사고방식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꺼린다”며 명석한 두뇌와 강박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설명, 날카로운 눈빛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또한 신문사 삽화가 존 무어로 분한 루크 에반스는 “사회적 기준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숨겨진 뉴욕의 내면을 오가는 인물이다. 마음이 따뜻하지만 연약해서 상처도 잘 받는다”고 밝히며 다면적인 캐릭터를 통한 깊이 있는 연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뉴욕 최초의 여형사를 꿈꾸는 ‘세라 하워드’ 역을 맡는 다코타 패닝은 “세라 하워드는 처음 뉴욕 경찰에 발을 들인 여성이다. 세라가 겪게 될 불평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독립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를 소개했다.
‘에일리어니스트’는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