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뷰어스=손예지 기자] 영국 BBC의 해외 드라마 포맷 프로듀서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다.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했을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한다. 국내 버전은 원작에서 가져온 네 여자의 고민에 OCN만의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영국 원작과 미국 리메이크작 모두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OCN 표 ‘미스트리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간의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에 비해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데 반해 ‘미스트리스’에서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 등이 미스터리의 중심이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미스트리스’의 원작 방송사인 BBC의 해외 드라마 포맷 프로듀서 데이비드 벨쇼(David Belshaw)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BBC 원작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리메이크되는 작품이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의 캐스팅이 매우 기대되며, 이들이 네 친구의 삶과 사랑, 드라마의 재미를 잘 그려나가며 한국 버전의 ‘미스트리스’가 더욱 특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BBC ‘미스트리스’를 리메이크하게 돼 기쁘다. 원작처럼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역시 우정과 사랑, 배신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이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열광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첫 방송되는 4월 28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정밀 기대되고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 불안한 심리를 다루는 스릴러다.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의 한지승 PD가 처음 장르물에 도전하는 것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