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감독, 장훈 감독
[뷰어스=남우정 기자]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과 '힌츠페터 스토리'의 장영주 감독이 만난다.
24일 '힌츠페터 스토리' 측은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과의 GV가 5월 초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힌츠페터 스토리'와 '택시운전사'는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명콤비로 이루어낸 민주화운동 현장 취재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택시운전사'가 제목 그대로 택시운전사의 시선을 따라간 작품이라면 '힌츠페터 스토리'는 외신 기자의 시선을 따라간 실제 현장을 담은 작품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영화의 시작점과 주제가 같기에 쌍둥이처럼 함께 이야기에 오르며 회자될 가능성이 높다.
장훈 감독은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하여 '의형제', '고지전' 등의 작품에서 6.25 전쟁과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적 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택시운전사' 촬영 당시, 역사의 무게만큼 인물에 초점을 두어 작품에 임했다는 장훈 감독의 이야기를 GV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많은 관객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힌츠페터 스토리' 장영주 감독은 지난 1989년에 KBS에 입사하여 KBS 역사 스페셜 '풍납토성 지하 4미터의 비밀'로 한국방송대상 교양부문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 일요 스페셜 및 역사 스페셜 PD로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렇듯 많은 공통점을 지닌 두 작품의 장영주 감독과 장훈 감독이 함께하는 GV는 '택시운전사 실화'라는 검색어가 있을 만큼 힌츠페터와 김사복의 실제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관객들은 물론 5.18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대중에게도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힌츠페터 스토리'는 오는 5월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