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문다영 기자]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17년 5 ·18 기념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했던 기념사가 그림책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를 펴낸 출판사 봄나무는 오월 광주를 기억하는 모든 이를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연설문이 그림책으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준 기념사 내용은 그림으로 형상화됐다. 고정순 작가의 담담하고 서정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5·18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44쪽 1만2000원.
(사진=책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