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가 '영재발굴단'에서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힌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뷰어스=강소영 기자] 배우 김민교가 3개월간 노숙자들과 생활한 사연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는 김민교가 출연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힌다.
김민교는 올해 데뷔 20년 차 배우다. 현재 자신이 직접 연출·집필한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 출연까지 하며, 대학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기뿐 아니라 무술 실력도 뛰어나다는 김민교다. 그는 최근 녹화 중 스튜디오에서 고공발차기를 보여주며 실력을 증명했다. 합기도, 화랑도 등 무술 10단이라며 어릴 적 체대 진학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이에 당시 병원장이었던 아버지가 김민교를 위해 집 근처에 합기도장을 차려 특별 수업을 받게 했다고 한다. 집에 수영장이 있을 만큼 부유했던 김민교는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0년 넘게 판자촌 생활을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김민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극중 인물에 빠지기 위해 3개월 간 같은 옷을 입고, 노숙자들과 생활한 일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김민교는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비결에 대해 "‘쟤 좀 미친 거 아니야?’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연기에 빠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연극을 하는 후배들에게 연기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힘을 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민교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