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미디어그룹 제공)
[뷰어스=김희윤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꼭 봐야 하는 이유 다섯 가지가 공개됐다.
오는 5월 18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조연 배우들이 컨셉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직접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 격이 다르다, 탄탄한 원작 소설과 영화
원조 레트 버틀러의 신성우는 “원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나이를 더 먹을수록 진해지는 술맛”이라고 표현했다. 애슐리 역의 백형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 출간된 마가렛 미첼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미국 소설·영화와 프랑스 음악의 완벽한 조합
‘바칼렛’이라고 불리는 스칼렛 바다는 “프랑스 뮤지컬의 음악은 고전미가 현대미가 동시에 들어있다”며 “친근하고 로맨틱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연에 이어 더욱 깊은 멜라니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 오진영은 “프랑스만의 독특한 샹송 느낌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을 자랑한다”며 “시를 읊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프랑스 뮤지컬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군무 역시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애슐리 역의 기세중은 “뮤지컬 바람사를 볼 때마다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앙상블들의 군무에 압도당했다. 너무나 웅장하고 멋있다”며 공연을 추천했다.
■ 가장 컬러풀한 뮤지컬, 화려한 의상과 무대
화려한 의상과 무대가 세 번째 관전포인트다. 1년 반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스칼렛 역의 김보경은 “한국 공연은 프랑스 원작보다 영화 속 의상들의 고증에 더욱 충실했다”며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 공연을 추천했다. 다양한 매력의 스칼렛을 예고한 루나는 “내가 봤던 뮤지컬 중에서 가장 컬러풀한 작품”이라며 “관객 분들도 무대를 보면 매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공감 드라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작품은 1860년대 초반 미국 농업사회에서 남부의 산업화가 시작되는 188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사회 변화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스칼렛은 전쟁, 가난 등 인생의 장벽에 막히는데 배우들은 이런 상황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서 세 번째 공연에도 합류한 정상윤은 작품에 대해 “극한 상황을 겪으면서 무너지지 않고 쓰러지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이에 내면이 강한 힘 있는 여성 멜라니 역의 최우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표현한 공감드라마이기 때문에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봐도 좋을 작품”이라고 공연을 추천했다.
■ ‘캐스팅 콜’ 통한 완벽 캐스팅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칼렛, 레트 배역의 쿼드 캐스팅으로 화제에 올랐다.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김준현은 “클라크 게이블의 레트 버틀러 연기를 너무나 인상 깊게 봤는데, 같은 역할을 맡게 되어 배우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뮤지컬 공개 오디션 ‘캐스팅 콜’을 통해 숨겨진 실력파 신인 배우가 투입된다. MC를 보고 있는 테이는 “뮤지컬 무대를 향한 치열한 도전과 경연을 보면서 나 역시 작품에 대한 고민을 더 진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팅 콜’은 오는 27일 최종 우승자가 뽑히는 파이널 생방송 오디션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여인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김보경, 루나가, 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 김준현, 테이가, 시대의 이상주의자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이, 이해심 많고 긍정적인 여인인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 최우리 배우가 연기한다. 이밖에도 스칼렛의 유모 역에 최현선과 한유란이, 노예장 역에 박유겸이, 스칼렛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 역에 김장섭과 윤영석이, 벨 와틀링 역에 임진아가 출연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