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뷰어스=남우정 기자] 배우 김민재가 '레슬러'로 충무로 대세 배우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9일 개봉하는 영화 '레슬러'를 통해 김민재가 첫 영화 데뷔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는 2015년 Mnet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 이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처음이라서', '마이 리틀 베이비', '낭만닥터 김사부', '도깨비', '최고의 한방', '위대한 유혹자' 등 브라운관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영화 '레슬러'를 통해 레슬링 유망주로 고등부 랭킹 1위부터 대학 입학까지 속 한 번 썩히지 않고 자란 속 깊은 아들 성웅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레슬링 선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김민재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3개월 동안 하루 3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으며, 프로 레슬러다운 체격을 만들기 위해 체중 5kg을 증량, 생애 최고 몸무게를 달성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 헤어스타일과 피부색, 걸음걸이까지 레슬러로 완벽 변신했다. 부상 투혼을 무릅쓰고 백드롭 등 고난도 레슬링 기술까지 100% 직접 소화하며 생생한 경기 장면을 완성해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유해진과는 부자(父子)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해진과 김민재의 티격태격 부자 케미는 극의 중심을 이끌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친구 같은 모습을 자랑하다가도 때로는 다투기도 하는 두 부자의 모습은 아들이 삶의 낙인 귀보와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는 아들 성웅의 현실 부자 케미로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