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작소)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황정음이 ‘단짠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 몽작소, 51K) 7~8회에서 정음(황정음 분)은 엄마의 죽음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훈남(남궁민 분)은 제로회원인 안인정 회원(서인우 분)과 그를 짝사랑하는 서점 주인(지일주 분)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정음에게 전화를 걸었고 “밥이나 먹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음은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며 거절했고, 훈남은 민망해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날은 다름 아닌 정음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었다. 정음은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했다. 생전 엄마가 좋아했던 밀크캐러멜도 샀다. 정음은 정성껏 제사상을 차린 뒤 절을 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을 보며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정음은 엄마가 실려 간 병원으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다이빙을 하다 막 온 듯 머리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입을 떼기도 힘들어 하는 엄마에게 “엄마 왜 이래? 어디 아파?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라며 물었다. 엄마를 대신한 아빠의 대답은 “아픈지 오래 됐다”였다. ?엄마는 정음에게 “엄마가 미안해. 엄마 없어도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앞만 보고 가는 거다”라고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에 정음은 엄마를 외치며 목 놓아 울었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슬픔은 가득했다. 정음은 영정사진을 안은 채 엄마의 유언을 되새겼다.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앞만 보고”라고 되뇌며 오열했다. 밝게만 보였던 정음에게 아픈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황정음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황정음은 그 동안 엄마가 아팠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충격과 갑자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엄마의 임종 때 실감나는 눈물 연기와 씁쓸하게 과거를 회상하는 표정 연기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 동안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로 촬영 당시 현장은 황정음의 열연으로 분위기가 숙연해졌을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황정음은 촬영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하며 정음의 감정에 집중, 몰입도 있게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엄마의 죽음은 정음이 다이빙 선수를 그만두고 물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다. ?정음이 자신감을 잃고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이때 훈남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훈남정음’ 황정음의 오열, 시청자 함께 울었다

노윤정 기자 승인 2018.06.01 11:11 | 최종 수정 2136.10.30 00:00 의견 0
(사진=몽작소)
(사진=몽작소)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황정음이 ‘단짠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 몽작소, 51K) 7~8회에서 정음(황정음 분)은 엄마의 죽음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훈남(남궁민 분)은 제로회원인 안인정 회원(서인우 분)과 그를 짝사랑하는 서점 주인(지일주 분)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정음에게 전화를 걸었고 “밥이나 먹자”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음은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며 거절했고, 훈남은 민망해하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날은 다름 아닌 정음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었다. 정음은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했다. 생전 엄마가 좋아했던 밀크캐러멜도 샀다. 정음은 정성껏 제사상을 차린 뒤 절을 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을 보며 엄마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정음은 엄마가 실려 간 병원으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다이빙을 하다 막 온 듯 머리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입을 떼기도 힘들어 하는 엄마에게 “엄마 왜 이래? 어디 아파?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라며 물었다. 엄마를 대신한 아빠의 대답은 “아픈지 오래 됐다”였다.

?엄마는 정음에게 “엄마가 미안해. 엄마 없어도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앞만 보고 가는 거다”라고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에 정음은 엄마를 외치며 목 놓아 울었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슬픔은 가득했다. 정음은 영정사진을 안은 채 엄마의 유언을 되새겼다.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앞만 보고”라고 되뇌며 오열했다. 밝게만 보였던 정음에게 아픈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황정음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황정음은 그 동안 엄마가 아팠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충격과 갑자기 마주하게 된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엄마의 임종 때 실감나는 눈물 연기와 씁쓸하게 과거를 회상하는 표정 연기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 동안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로 촬영 당시 현장은 황정음의 열연으로 분위기가 숙연해졌을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황정음은 촬영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하며 정음의 감정에 집중, 몰입도 있게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엄마의 죽음은 정음이 다이빙 선수를 그만두고 물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다. ?정음이 자신감을 잃고 마음을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이때 훈남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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