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에픽하이는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오는 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는 8월 4일부터 양일간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현재상영중’은 매회 6개 패러디 영화 중 3개 작품을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해 공연하는 에픽하이만의 브랜드 콘서트다. 2015년, 2016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예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콘서트에서는 ‘나 은밀하게 공연하게’(‘은밀하게 위대하게’ 패러디), ‘여보괴담’(‘여고괴담’), ‘관종’(‘관상’), ‘진과 함께’(‘신과 함께’), ‘웰컴 투 메리홀’(‘웰컴 투 동막골’), ‘붐뱁도시’(‘범죄도시’)를 만날 수 있다. 부산 콘서트에서는 특별 제작한 ‘부산해?’(영화 ‘부산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상영중’은 ‘영화와 힙합 콘서트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매회 다른 테마, 세트 리스트는 물론 에픽하이의 몸을 아끼지 않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힙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한 에픽하이의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볼 수 있는 점도 ‘현재상영중’의 관전 포인트다.
에픽하이는 ‘현재상영중’을 위해 CG 없이 직접 분장해 영화 패러디 포스터를 촬영하며 ‘포스터 찍기 위해 공연하는 그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컷은 최근 ‘두시탈출 컬투쇼’ 공약 실천에 따라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 활동하기로 했다. 에픽하이의 이 같은 재기 넘치는 모습도 ‘현재상영중’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