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들이닥칠 거란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킬로미터로 북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초속 19미터로 강도는 약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태풍 '야기' 예상경로는 전날 예보에 비해 더욱 한반도 깊숙한 곳까지 옮겨졌다. 태풍 '야기'는 오는 14일 새벽을 기점으로 북동향으로 선회해 이동하다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직접적으로 덮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이후 북한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태풍 '야기'가 예보대로 백령도와 신의주를 거쳐 이동할 경우, 수도권 및 강원 지방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거란 예측이다. 태풍 '야기'는 오는 14일과 15일 수도권 서쪽에서 북동진하며 최대풍속 초속 21미터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동속도가 시속 22킬로미터로 빨라지면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이 일어날 수 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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