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눈물(사진=안녕하세요 캡처)
안녕하세요 이영자, 고민 사연자 사연 듣고는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영자가 눈물을 쏟았다.
1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영국에서 엄마와 함께 사는 13살 소녀가 보낸 고민이 공개됐다.
고민 사연자는 영국에서 살고 있지만 영어 공부를 하지 않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혔다. 미용 일을 하고 있는 어머니는 영어를 할 수 있는 딸이 스케줄에 맞춰서 예약을 잡게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남편과의 이혼 소송 당시 서류를 딸에게 해석시켜야 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어머니는 노력을 했음에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지만 딸은 엄마가 영어를 배우려는 열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사람의 가슴 아픈 가족사는 이영자를 비롯한 MC들과 게스트, 방청객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함께 출연한 엄마의 친구는 “그곳에서 아픔이 있었잖아요. 미용일이 몸이 굉장히 피곤하다. 뭔가 다시 한다는게 힘들어서 그럴거다. 안쓰럽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조심스럽게 “타국에서 마음고생 많이 하셨죠?”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눈물을 쏟으며 “저보다 민서가 많이 했다. 18개월 때 영국에 갔는데 최근에 이 일(이혼)까지 있고. 앞으로 아빠 없이 커야 되는게 그게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눈물을 보였던 이영자는 “이러다가 나중에 민서와 소통까지 안될까봐 걱정이다. 이제 엄마가 용기를 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내 “일단 쉬운 영어부터 하자. 욕부터 배워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