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부산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아동 학대 사건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다. 2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부산의 한 어린이집 CCTV 영상에는 40대 보육교사 A씨가 4살 짜리 아이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악행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A씨의 행동은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교사라고는 믿기 힘들다. 울고 있는 아이의 볼을 꼬집고 식판에 남은 잔반을 한 칸에 긁어모아 아이 쪽으로 밀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음식을 씹을 틈도 주지 않고 숟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계속 퍼먹이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에 한 아이는 힘겨워 하며 토하기 직전까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잠든 아이들에게 다가가 이불로 얼굴부터 발끝까지 덮어버리는가 하면, 곤히 자고 있는 아이를 흔들어 깨우는 대신 그대로 이불을 끌어내 바닥에 굴러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A씨는 아이들이 맨 바닥을 구르는 동안 태연하게 이불을 정리했다. 등원 후 이상행동을 보이는 자녀로 인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게 됐다는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MBN 뉴스를 통해 "선생님 표정에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분개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으며,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 관계로 알려진 A씨는 면직됐다. 한편,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대비 9배나 증가했다. 이에 부산시는 2300여 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11회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나섰으나 또 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며 시민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부산 어린이집 학대' 가해자가 4살 아이들에게 저지른 만행들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1 12:49 | 최종 수정 2137.04.10 00:00 의견 11
(사진=MBN 뉴스화면)
(사진=MBN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부산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아동 학대 사건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다.

21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부산의 한 어린이집 CCTV 영상에는 40대 보육교사 A씨가 4살 짜리 아이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악행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A씨의 행동은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교사라고는 믿기 힘들다. 울고 있는 아이의 볼을 꼬집고 식판에 남은 잔반을 한 칸에 긁어모아 아이 쪽으로 밀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음식을 씹을 틈도 주지 않고 숟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계속 퍼먹이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에 한 아이는 힘겨워 하며 토하기 직전까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잠든 아이들에게 다가가 이불로 얼굴부터 발끝까지 덮어버리는가 하면, 곤히 자고 있는 아이를 흔들어 깨우는 대신 그대로 이불을 끌어내 바닥에 굴러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A씨는 아이들이 맨 바닥을 구르는 동안 태연하게 이불을 정리했다.

등원 후 이상행동을 보이는 자녀로 인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게 됐다는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MBN 뉴스를 통해 "선생님 표정에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분개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으며,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자매 관계로 알려진 A씨는 면직됐다.

한편,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대비 9배나 증가했다. 이에 부산시는 2300여 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11회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나섰으나 또 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며 시민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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