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통화확보'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분석 쟁점은? (사진=JTBC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의 생전 통화내역이 확보됐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9년 전 '장자연 문건'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통화 내역을 따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JTBC가 내보낸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변호사로 전업한 검사 출신 박모 씨는 통화 내역을 뒤늦게 조사단에 넘긴 데 대해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사건을 지휘하면서 통화 내역을 따로 받아뒀다"며 "별도로 받아둔 것이어서, 당시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기록에 포함시켰는지 여부까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 사건 수사 기록을 검토하던 중 검찰청이 보관하고 있던 장씨의 사망 전 1년 치 통화내역이 사라졌음을 확인했다. 통화내역은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될 중요한 단서였기 때문에 파장이 컸다. 당시 장자연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한국일보에 "조사단이 ‘수사기록 중에서 장씨의 통화내역이 없다. 통화내역 조사를 한 게 맞느냐’고 물었는데 장씨 통화내역은 수사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수사 당시 1년 치를 조회해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게 없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장씨 통화내역은 모두 살펴봤고 (장자연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 사장’이나 ‘방 사장 아들’과 통화한 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었다. 한편, 현재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박모 씨로부터 받은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자료의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현재는 수만 건에 달하는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고위 인사와 관련한 통화 내용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이뿐만 아니라 과거 경찰이 통화 내역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빼돌렸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장자연 통화확보, 조작 가능성?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1 11:20 | 최종 수정 2137.04.10 00:00 의견 0

-'장자연 통화확보'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분석 쟁점은?

(사진=JTBC 뉴스화면)
(사진=JTBC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의 생전 통화내역이 확보됐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9년 전 '장자연 문건'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통화 내역을 따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JTBC가 내보낸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변호사로 전업한 검사 출신 박모 씨는 통화 내역을 뒤늦게 조사단에 넘긴 데 대해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사건을 지휘하면서 통화 내역을 따로 받아뒀다"며 "별도로 받아둔 것이어서, 당시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기록에 포함시켰는지 여부까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자연 사건 수사 기록을 검토하던 중 검찰청이 보관하고 있던 장씨의 사망 전 1년 치 통화내역이 사라졌음을 확인했다. 통화내역은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될 중요한 단서였기 때문에 파장이 컸다.

당시 장자연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한국일보에 "조사단이 ‘수사기록 중에서 장씨의 통화내역이 없다. 통화내역 조사를 한 게 맞느냐’고 물었는데 장씨 통화내역은 수사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수사 당시 1년 치를 조회해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게 없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장씨 통화내역은 모두 살펴봤고 (장자연 문건에 나온) ‘조선일보 방 사장’이나 ‘방 사장 아들’과 통화한 내역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었다.

한편, 현재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박모 씨로부터 받은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자료의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현재는 수만 건에 달하는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고위 인사와 관련한 통화 내용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이뿐만 아니라 과거 경찰이 통화 내역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빼돌렸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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