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과천 토막살인범이 이름 얼굴이 공개됐다.
23일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과천 토막살인범 변경석. 그가 저지른 범죄는 잔혹한데다 대담하기까지 해 우발 범죄라는 진술에도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살인을 저지른 장소부터 경위까지 과천 토막살인범 진술에 의심을 품는 이들이 많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이를 어떻게 볼까.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범죄전문가로서 보는 과천 토막살인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쇄살인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면서도 "연쇄살인은 사실 그렇게까지 많은 시신 훼손과 유기에 공을 들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유영철을 언급하면서 "유영철 같은 경우에 활약하던, 범행을 저지르던 장소가 도심이고 그때 시신이 발견되면 추가 범행 저지르기 어려우니까 자신의 원룸으로 피해자를 유인해서 살해해서 훼손하고 야산에 암매장 형태로 유기하는 이런 수법을 보였지만 일반적으로는 피해자가 자신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굳이 피해자에게 많은 시간을 들여서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천토막살인범처럼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는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피해자와 지인사이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이 발견되면 바로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검거될 것이다라는 두려움을 가진 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무서움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훼손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유기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경기대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2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보통 일반적인 토막살인사건의 경우 시신 훼손 과정에서 엄청난 출혈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사체를 훼손한다"면서 범죄 장소에 의문을 제기, 이를 명확히 밝혀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