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JTBC '뉴스룸'이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초대해 이른바 BTS병역특례에 대해 조명했다. 그러나 들썩이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안민석 위원장은 4일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 직접 나서 생방송 중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 질문에 안민석 위원장은 신중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에만 국한된 특혜가 아니라 직업군으로 분류되며 차별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오히려 요즈음 방탄소년단이란 그룹 이름을 함께 언급하며 자신의 지론을 펼치는 정치인들은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을 정도다.  특히 특정 그룹을 떠나 문화계 전반에서 병역 특례가 다뤄질 경우 지금의 스포츠계와 마찬가지로 모호한 규정과 이를 이용하려는 꼼수들이 난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례로 일부 여론은 '뉴스룸' 안민석 위원장이 언급한 '국가 공헌도'에 대해 판단 기준을 어떻게 둘 것인지에 반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세계 최정상 차트에서 왕좌에 오른 기록이 있지만 대부분 한류 아이돌 그룹들은 그런 기록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 공헌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은 더욱 더 차별적이라는 지적이다. 한류 스타들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가요계가 아닌 배우들의 경우라면 그 상한선과 하한선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진다. 이 때문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다며 내세우는 방탄소년단 등 병역 특례는 현재 국제대회 공헌도를 따지는 마일리지 도입론이 오가는 스포츠계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그룹 인기에 편승한 화제몰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뉴스룸' 안민석 강조한 軍문제, 연예계 적용은 사실상 불가?

윤슬 기자 승인 2018.09.05 00:43 | 최종 수정 2137.05.10 00:00 의견 0
(사진=JTBC 방송화면)
(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JTBC '뉴스룸'이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초대해 이른바 BTS병역특례에 대해 조명했다. 그러나 들썩이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

안민석 위원장은 4일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 직접 나서 생방송 중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 질문에 안민석 위원장은 신중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에만 국한된 특혜가 아니라 직업군으로 분류되며 차별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오히려 요즈음 방탄소년단이란 그룹 이름을 함께 언급하며 자신의 지론을 펼치는 정치인들은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을 정도다. 

특히 특정 그룹을 떠나 문화계 전반에서 병역 특례가 다뤄질 경우 지금의 스포츠계와 마찬가지로 모호한 규정과 이를 이용하려는 꼼수들이 난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례로 일부 여론은 '뉴스룸' 안민석 위원장이 언급한 '국가 공헌도'에 대해 판단 기준을 어떻게 둘 것인지에 반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세계 최정상 차트에서 왕좌에 오른 기록이 있지만 대부분 한류 아이돌 그룹들은 그런 기록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 공헌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은 더욱 더 차별적이라는 지적이다. 한류 스타들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가요계가 아닌 배우들의 경우라면 그 상한선과 하한선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진다. 이 때문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다며 내세우는 방탄소년단 등 병역 특례는 현재 국제대회 공헌도를 따지는 마일리지 도입론이 오가는 스포츠계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그룹 인기에 편승한 화제몰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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