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사람들이 나 좋아해, 엄마”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 1회, 대학교 OT에 참석한 주인공 강미래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눈물을 쏟는다. 장기자랑 시간에 싸이의 ‘뉴 페이스(New Face)’ 춤을 완벽하게 춰 학우들로부터 환호받은 다음이다. ‘강미래’를 연호하는 목소리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혼자 숙소를 빠져나온 미래는 엉엉 울기 시작한다. 미래 생애 처음으로 남들에게 박수받은 날이었기 때문이다. “대본 리딩할 때도, 촬영하면서도 울컥했던 장면이에요. 미래의 모습이 나와 참 많이 닮았다고 느꼈거든요” 미래를 연기하며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야 했던 배우 임수향의 말이다.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갈구해야 하는 그이기에 미래가 느끼는 감정에 더욱 몰입했단다. 그러면서 “TV를 보던 우리 엄마도 딸 생각에 우셨다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강남미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만든 드라마다. 어릴 적 못생겼다는 놀림을 받아온 주인공 미래가 스무살이 돼 성형수술을 받고 예쁜 얼굴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과정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꼬집고 ‘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소 뻔한 교훈이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마도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에 시청률 2.9%로 출발한‘강남미인’은 최종회 시청률 5.8%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하루는 촬영 중에 손톱이 깨져서 아무 네일 숍이나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마침 ‘강남미인’을 보고 계셨던 거예요. 직원들이 TV를 보다가 내가 들어오니까 귀신을 본 것처럼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놓던 임수향의 미소가 밝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임수향은 ‘강남미인’으로 처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그의 드라마 데뷔작은 2011년 방영한 SBS ‘신기생뎐’이다. 시작부터 스타작가 임성한이 쓴 주말극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서 안방극장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임수향 특유의 성숙한 외모와 드라마 속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주말극·일일극 출연이 주를 이뤘다. “미니시리즈만 고집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임수향이 입을 열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았어요. 다양한 색을 잘 입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계속 도전했습니다. ‘강남미인’도 도전이었어요. (성형미인 설정의) 미래를 맡기까지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워낙 원작을 좋아했고, 원작 속 미래에 욕심이 났어요. 물론 스무살을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대해서 주저하긴 했지만요. 하하. 내가 잘 표현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좋아해주실 거란 걸 알았습니다. 또 미래를 통해 ‘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임수향의 선택이 옳았다. ‘강남미인’에서 임수향은 조금은 소심하지만, 그래도 씩씩한, 스무살의 미래 그 자체였다. 이에 대해 임수향은 실제 자신의 모습이 이전 작품들보다 많이 반영됐다고 했다. “미래의 고민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갖고 있던 연기 톤을 덜어내고 힘을 빼려고 노력했죠. 덕분에 말투나 성격도 여태 작품 중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미래가 ‘흐흐흐’ 웃는 것들이 실제 내 웃음소리에요.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내 모습이 도드라졌어요. 거의 모든 장면에서 현실 웃음이 터졌거든요” 가장 공감한 부분은 역시 ‘외모’에 관한 고민이었단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항상 외모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다. 안 좋은 댓글을 읽으면 하루종일 우울해하기도 한다. 무시하려고 하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잖나”라며 미소를 띠었다. 의연한 태도였다. 이어 그는 “그래도 ‘강남미인’을 촬영하면서, 미래를 연기하면서 많이 치유됐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남미인’을 촬영하며 세상에 정말 많은 미래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실제로 SNS 메시지로 고민을 털어놓는 10대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학교에서 비슷한 이유로 힘들었는데 ‘강남미인’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요.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관련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고요” (사진=FN엔터테인먼트)   ‘강남미인’은 이렇듯 임수향으로 하여금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만든 것은 물론, 배우로서도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인 배우들이 주를 이룬 ‘강남미인’ 촬영장에서 임수향은 맏언니로서 중심을 잡아야 했다.  “나를 어려워할까봐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했어요. 또 현장에서 그들이 잘 뛰어놀 수 있도록 나는 기반을 다져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경석(차은우)이를 비롯한 주위 캐릭터들이 연기를 하면 나는 거기에 설렌다거나 괴롭힘 당하는 리액션을 하면서 앙상블을 이루길 바랐어요. PD님과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친구들이 다 너무 잘해줬습니다” 임수향이 미니시리즈 주연이 처음이었던 데 반해 상대역의 차은우는 주인공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임수향은 “첫 주연작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똑똑한 친구”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흡수를 잘했다. 드라마 초반부와 후반부를 비교했을 때 그 친구가 성장한 게 보이셨을 것”이라면서 “좋은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은우가 연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비중이 큰 역할을 연기해야 하니까 내가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리고 매일 이야기했어요. ‘섹시해야 한다’고. 하하. 시청자들이 좋아할 법한, ‘심쿵 포인트’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함께 상의했죠. 상대 배우로서 은우가 잘 나오기를 바랐거든요.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멋있게 나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요. 나도 나지만, 은우가 잘 나와야 ‘강남미인’이 잘 되리라 생각했죠. 아니나 다를까, 은우의 멋진 외모와 경석이라는 멋진 캐릭터가 잘 만나서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사진=FN엔터테인먼트)   한편, ‘강남미인’이 전한 메시지는 분명하고 또 따뜻했지만 현실은 드라마와 같지 않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미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이 더 생겨날지도 모른다. 임수향도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미래에게 또 다른 고난과 시련이 숱하게 닥칠지도 모른다”면서 “나 역시 ‘강남미인’을 통해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됐지만,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긴다면 극 중 미래가 자아를 찾고 행복했던 순간이나 미래로서 받았던 응원들을 떠올리려고 한다”는 것.  “물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죠. 그래도 그 시선에 꼭 맞게 나를 맞출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요. 내 몸이 천 개가 아닌 이상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나를 잃게 되고요. 나 또한 그랬습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임수향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내가 무너지더라고요. 항상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주면서 중심을 잡아야 남들도 나를 사랑해주는 것 같아요. 나를 더 가치있게 생각하라고, ‘파이팅’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주보기] 임수향, 사랑받을 자격

손예지 기자 승인 2018.09.29 10:31 | 최종 수정 2137.06.27 00:00 의견 0
(사진=FN엔터테인먼트)
(사진=FN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사람들이 나 좋아해, 엄마”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 1회, 대학교 OT에 참석한 주인공 강미래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눈물을 쏟는다. 장기자랑 시간에 싸이의 ‘뉴 페이스(New Face)’ 춤을 완벽하게 춰 학우들로부터 환호받은 다음이다. ‘강미래’를 연호하는 목소리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혼자 숙소를 빠져나온 미래는 엉엉 울기 시작한다. 미래 생애 처음으로 남들에게 박수받은 날이었기 때문이다.

“대본 리딩할 때도, 촬영하면서도 울컥했던 장면이에요. 미래의 모습이 나와 참 많이 닮았다고 느꼈거든요” 미래를 연기하며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야 했던 배우 임수향의 말이다.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갈구해야 하는 그이기에 미래가 느끼는 감정에 더욱 몰입했단다. 그러면서 “TV를 보던 우리 엄마도 딸 생각에 우셨다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강남미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만든 드라마다. 어릴 적 못생겼다는 놀림을 받아온 주인공 미래가 스무살이 돼 성형수술을 받고 예쁜 얼굴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과정을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꼬집고 ‘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다소 뻔한 교훈이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마도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에 시청률 2.9%로 출발한‘강남미인’은 최종회 시청률 5.8%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하루는 촬영 중에 손톱이 깨져서 아무 네일 숍이나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마침 ‘강남미인’을 보고 계셨던 거예요. 직원들이 TV를 보다가 내가 들어오니까 귀신을 본 것처럼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놓던 임수향의 미소가 밝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사진=JTBC 방송화면)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임수향은 ‘강남미인’으로 처음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그의 드라마 데뷔작은 2011년 방영한 SBS ‘신기생뎐’이다. 시작부터 스타작가 임성한이 쓴 주말극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서 안방극장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임수향 특유의 성숙한 외모와 드라마 속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주말극·일일극 출연이 주를 이뤘다. “미니시리즈만 고집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임수향이 입을 열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았어요. 다양한 색을 잘 입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계속 도전했습니다. ‘강남미인’도 도전이었어요. (성형미인 설정의) 미래를 맡기까지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워낙 원작을 좋아했고, 원작 속 미래에 욕심이 났어요. 물론 스무살을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대해서 주저하긴 했지만요. 하하. 내가 잘 표현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좋아해주실 거란 걸 알았습니다. 또 미래를 통해 ‘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임수향의 선택이 옳았다. ‘강남미인’에서 임수향은 조금은 소심하지만, 그래도 씩씩한, 스무살의 미래 그 자체였다. 이에 대해 임수향은 실제 자신의 모습이 이전 작품들보다 많이 반영됐다고 했다.

“미래의 고민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갖고 있던 연기 톤을 덜어내고 힘을 빼려고 노력했죠. 덕분에 말투나 성격도 여태 작품 중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미래가 ‘흐흐흐’ 웃는 것들이 실제 내 웃음소리에요.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내 모습이 도드라졌어요. 거의 모든 장면에서 현실 웃음이 터졌거든요”

가장 공감한 부분은 역시 ‘외모’에 관한 고민이었단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항상 외모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다. 안 좋은 댓글을 읽으면 하루종일 우울해하기도 한다. 무시하려고 하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잖나”라며 미소를 띠었다. 의연한 태도였다. 이어 그는 “그래도 ‘강남미인’을 촬영하면서, 미래를 연기하면서 많이 치유됐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남미인’을 촬영하며 세상에 정말 많은 미래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실제로 SNS 메시지로 고민을 털어놓는 10대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학교에서 비슷한 이유로 힘들었는데 ‘강남미인’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요.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관련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고요”

(사진=FN엔터테인먼트)
(사진=FN엔터테인먼트)

 

‘강남미인’은 이렇듯 임수향으로 하여금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만든 것은 물론, 배우로서도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인 배우들이 주를 이룬 ‘강남미인’ 촬영장에서 임수향은 맏언니로서 중심을 잡아야 했다. 

“나를 어려워할까봐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했어요. 또 현장에서 그들이 잘 뛰어놀 수 있도록 나는 기반을 다져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경석(차은우)이를 비롯한 주위 캐릭터들이 연기를 하면 나는 거기에 설렌다거나 괴롭힘 당하는 리액션을 하면서 앙상블을 이루길 바랐어요. PD님과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친구들이 다 너무 잘해줬습니다”

임수향이 미니시리즈 주연이 처음이었던 데 반해 상대역의 차은우는 주인공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임수향은 “첫 주연작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똑똑한 친구”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흡수를 잘했다. 드라마 초반부와 후반부를 비교했을 때 그 친구가 성장한 게 보이셨을 것”이라면서 “좋은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은우가 연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비중이 큰 역할을 연기해야 하니까 내가 잘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리고 매일 이야기했어요. ‘섹시해야 한다’고. 하하. 시청자들이 좋아할 법한, ‘심쿵 포인트’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함께 상의했죠. 상대 배우로서 은우가 잘 나오기를 바랐거든요.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멋있게 나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요. 나도 나지만, 은우가 잘 나와야 ‘강남미인’이 잘 되리라 생각했죠. 아니나 다를까, 은우의 멋진 외모와 경석이라는 멋진 캐릭터가 잘 만나서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사진=FN엔터테인먼트)
(사진=FN엔터테인먼트)

 

한편, ‘강남미인’이 전한 메시지는 분명하고 또 따뜻했지만 현실은 드라마와 같지 않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미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이 더 생겨날지도 모른다. 임수향도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미래에게 또 다른 고난과 시련이 숱하게 닥칠지도 모른다”면서 “나 역시 ‘강남미인’을 통해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됐지만,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긴다면 극 중 미래가 자아를 찾고 행복했던 순간이나 미래로서 받았던 응원들을 떠올리려고 한다”는 것. 

“물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죠. 그래도 그 시선에 꼭 맞게 나를 맞출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요. 내 몸이 천 개가 아닌 이상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나를 잃게 되고요. 나 또한 그랬습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임수향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내가 무너지더라고요. 항상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주면서 중심을 잡아야 남들도 나를 사랑해주는 것 같아요. 나를 더 가치있게 생각하라고, ‘파이팅’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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