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경찰이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0일, 지원대책 마련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잇다. 실질적으로 역부족 대책이란 반응도 나온다.  일례로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4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 고시원을 불시 점검한 뒤 고시원 운영자들에게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당시 스프링클러 유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좁은 골목 등 화재에 대비한 구체적 질문들이 전혀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화재 안전 점검시 강화는 물론 현실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 확고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20여명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의 비극은 예견됐다는 시선이 맣다. 연로한 거주자들이 많았고 화재 대비 장치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탓이지만 무엇보다 구조적 문제가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이 아니라도 고시원은 1인당 거주 공간이 밀집돼 있는 데다 제대로 된 화재 대비 시설이 마련된 곳도 극히 적다. 지난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중 고시원 화재는 360여 건으로 비율이 10%에 가까울 정도다. 실상, 고시원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노후화된 고시원이 특히 많은 까닭에 시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안전화 점검 및 스프링클러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시는 2012년 7곳 267실을 시작으로 2013년 58곳 2316실, 2014년 34곳 1445실 등 매년 규모를 키워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겉핥기식 논란 왜? "장관이 와도…" 종로 고시원 화재로 들여다 본 실상은

윤슬 기자 승인 2018.11.10 13:39 | 최종 수정 2137.09.19 00:00 의견 0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경찰이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0일, 지원대책 마련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잇다. 실질적으로 역부족 대책이란 반응도 나온다. 

일례로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4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 고시원을 불시 점검한 뒤 고시원 운영자들에게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당시 스프링클러 유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좁은 골목 등 화재에 대비한 구체적 질문들이 전혀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화재 안전 점검시 강화는 물론 현실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 확고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20여명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의 비극은 예견됐다는 시선이 맣다. 연로한 거주자들이 많았고 화재 대비 장치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탓이지만 무엇보다 구조적 문제가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이 아니라도 고시원은 1인당 거주 공간이 밀집돼 있는 데다 제대로 된 화재 대비 시설이 마련된 곳도 극히 적다. 지난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중 고시원 화재는 360여 건으로 비율이 10%에 가까울 정도다.

실상, 고시원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노후화된 고시원이 특히 많은 까닭에 시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안전화 점검 및 스프링클러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시는 2012년 7곳 267실을 시작으로 2013년 58곳 2316실, 2014년 34곳 1445실 등 매년 규모를 키워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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