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숟가락 두개로 시작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서 이 집도 마련하고 너희 다 시집, 장가 보낸 거야"
장성한 자녀를 둔 수많은 부모들이 고정 레퍼토리처럼 하는 말이다. 각자의 삶과 그 과정에서의 성패는 다르겠지만 금수저가 아닌 부모 세대들의 공통적 발언은 다름 아닌 '숟가락 두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이룬 기반에 박수를 보내야 마땅하다.
왜 이 이야기를 꺼냈는가 하면 요즘은 개천에 물이 말라 용이 나오지 못하는 시대로 여겨지기 때문. 공부를 통한 신분 상승이나 저축, 부동산으로 올릴 수 있는 수익이 예전과 천양지차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사진=영상 캡처)
그런데 지하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해 반포 아파트 2채를 꾸린 이가 있다. 이는 집값이 천정부지인 요즘 더욱 와닿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반지하에서 반포 아파트 입성하기' 저자 이재국은 책을 통해 어떻게 이같은 성공을 이뤄냈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과 투자 노하우를 밝힌다.
저자는 그동안 부동산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을 보면서 기초적인 투자원리나 지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감에만 의존한다는 것에 안타까웠다고. 그래서 30년간의 부동산 지식과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오랫동안 건축과 부동산 분야에 몸담아 온 저자는 내집 마련을 위한 고민과 성공적인 투자 방법을 생각하며 활동해왔다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부동산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을 되돌아보고, 재테크 방향을 올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내집 마련을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사람, 부동산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부동산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하나의 건강한 투자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부동산 지식이 풍부하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이재국 지음 | 메이트북스
(사진=메이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