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사망(사진=살림남2)
-김성수 아내사망, 의젓한 딸 모습 '뭉클'
-김성수 아내사망 사건, 직접 꺼냈다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성수가 아내사망 이후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가수 김성수가 딸 혜빈이와 함께 죽은 전 아내의 유골이 안치된 추모공원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성수의 딸은 교복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이곳을 찾은 것. 김성수의 딸은 직접 편지까지 써오며 의젓하게 엄마를 만났다.
김성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빈이가 엄마 없는 서러움을 견뎠을 생각을 하면”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성수 전 아내는 지난 2012년 서울 모 주점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재판에서 이 남성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었다. 재판부는 징역 23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사실 김성수는 아내의 문제로 ‘살림하는 남자2’ 출연하는 것을 망설였었다. 처음 프로그램에 합류했을 당시 김성수는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혜빈이 엄마 사건도 있었고"라며 조심스럽게 6년 전 아내의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김성수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의 경우, 학교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말했다더라. 정말 슬펐지만 어린 딸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했다. 딸에게 그건 사고였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할 일이다. 우리가 먼저 겪은 거니 이겨내자고 했다“고 했다.
특히 김성수는 “우리 가족에 대해 걱정도 많았던 반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기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김성수는 언젠가 언급해야 할 이야기를 대중 앞에 내놓았다. 시청자들도 김성수와 김성수의 딸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어제(12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는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