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음사)
[뷰어스=문다영 기자] 제 3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캣콜링'이 출간됐다.
민음사가 주관하는 '김수영문학상' 올해 수상작은 이소호 시인의 '캣콜링'이었다.
'캣콜링'에 대해 당시 심사위원단이었던 김행숙 시인과 정한아 시인, 조재룡 문학평론가 등 심사위원단 등은 "시가 쓰여야만 했던 거센 에너지, 시인의 내면과 외부의 세상 사이의 압력과 분출을 보여주는 유일한 응모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야수파 그림을 닮은 듯한 개성이 돋보였고, 내면의 투쟁 상태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세대의 목소리가 담긴 투고작"이라는 평가도 나왔던 바다.
'캣콜링'으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던 이소호 시인은 "이 詩(시)들은 제가 경험하고 듣고 배운 하나의 역사이자 폭력의 詩集(시집)"이라며 "불편하고 무한한 여자들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흉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던 바. 성폭력의 유구한 전통과 끔찍한 일상성을 폭로한 '캣콜링'은 '미투'로 뜨거웠던 올해가 지나기 전 독자와 만나게 됐다.
이소호 지음 | 민음사 | 168쪽 |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