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문다영 기자] "미래의 전방위 기업은 다양한 핵심 사업에서 성장할 것이다(…)기원과 회사 형태가 무엇이든 전방위 기업은 점차적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산업 질서에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산업계와 시장, 지역을 아우르는 영역을 구축하면서 최대한 많은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개발하고 경쟁할 것이다.(p.197)"
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HP, GE, 지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AM 기술의 도입 등 '제조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사진=영상 캡처)
이 변화가 이끌어오는 혁신은 제조업계와 정보기술 업계의 기업들이 만들고 있는 산업 플랫폼의 완성과 보급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혁명은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범위의 경제도 달성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처드 다베니는 '넥스트 레볼루션'을 통해 AM 기술과 산업 플랫폼의 결합에 성공하는 기업은 글로벌 경제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파한다. 저자는 이러한 결합을 통해 '전방위 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등장하며 향후 20~30년 이내에 완전히 새로운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러한 이 기업은 오늘날 대기업이 안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시너지, 다각화, 효율성,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넥스트 레볼루션' 저자가 구글, 아마존 등이 이 경쟁에서 쉽게 승리를 거두기보다 제조 기업이 그들의 영역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점은 흥미롭다. 새로운 제조 기술의 도입은 일반적으로 개념 채택, 초기 채택, 주류 채택, 전면 채택의 4단계로 진행되는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각각의 산업이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면밀히 짚어낸다. 리처드 다베니 지음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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