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을 둘러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부인했다.
강용석은 9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을 청구했다.
강용석이 보석을 청구하면서 제시한 근거는 핵심 증인인 김미나 씨와 사실상 연락두절이라는 상태다. 2016년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거를 감출 우려가 없다는 것.
앞서 강용석과 김미나 씨는 불륜설에 휩싸였다. 다만 친분이 있던 사이임은 인정했다. 김미나 씨는 여성중앙 2015년 11월호를 통해 얼굴을 최초로 공개하고 강용석에 대해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김미나 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는 성격이 아니다. 처신이 다르고 번복했던 부분들이 없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미나 씨는 “강용석 변호사님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불륜으로 사귀었다면 이 관계가 끝이 나야 된다”라며 강용석과 친분 관계를 유지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지금, 강용석은 김미나와 접촉하지 않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 사이에는 문서위조 혐의 등 강용석과 김미나 씨를 둘러싼 각종 사건들이 불거졌다.
심지어 같은 혐의에 대한 기소에서도 입장도 달라졌다. 강용석이 혐의 부인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김미나 씨는 항소를 하지 않아 1심형을 선고받은 상황. 이에 입장차가 다른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