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섭 위암투병 "91세 어머니 앞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정섭이 위암투병 중 시청자들과 만난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요리하는 남자의 원조'인 이정섭의 위암 투병기가 그려진다.

방송 하루 전인 9일 공개된 예고에서 이정섭은 위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리며 "올해 91세인 어머니는 늘 내 걱정을 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차마 내가 암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속앓이를 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위암 판정에도 웃는 얼굴을 잃지 않았다는 이정섭. 그는 여전히 활력 넘치는 삶을 살며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이정섭이 위암 투병 중에도 열정이 넘치는 일상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정섭은 지난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꽃 선녀님', '황금 물고기', 영화 '두사부일체', '눈부신 날에', '위험한 상견례2'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무엇보다 이정섭은 연기 뿐 아니라 요리로도 활약을 펼쳤다. 이정섭은 1997년 KBS 예능프로그램 '이정섭의 요리쇼' 이후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정섭만의 독특한 말투로 표현해내는 설명과 레시피가 주부들의 성원을 얻었던 바다. 이에 더해 요리책을 저술하기도 했으며, 직접 한식집을 운영하며 본인의 재능을 펼쳤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이정섭은 지난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힐링의 품격' 녹화 과정에서 건강 진단을 받다 위암 선고를 받아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위암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정섭의 위암 투병기는 10일 오후 10시 '인생다큐-마이웨이'를 통해 전해진다.
 

뷰어스 나하나 기자 viewerscokr@gmail.com 나하나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