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명절하면 자연스럽게 특선 영화가 떠오른다. 작년 개봉했던 신작들도 안방극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설 연휴인 5일 방영되는 특선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 KBS1 ‘허스토리’
‘허스토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관부 재판을 소재로 내세운 작품으로 작년 개봉해 호평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상영관으로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든 작품이 됐다. 결국 관객들이 직접 나서 단체관람을 주도했다. 영화의 팬덤 중요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무거운 소재임에도 담백하게 연출해 냈다.
■ KBS2 ‘주토피아’
‘주토피아’는 2016년 개봉 당시 47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다. 동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토끼 경찰관 주디가 사기꾼 여우 닉과 협동 수사에 나선 이야기다. 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세계로 대입해볼 수 있는 영화다. 5일 오후 8시10분 방송.
■ SBS ‘신과함께-죄와 벌’
5일 오후 8시45분 ‘신과 함께: 죄와 벌’이 전파를 탄다. 웹툰작가 주호민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으며 '신과 함께2: 인과 연'까지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돌파, 쌍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 EBS ‘명량’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무려 1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5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은 물론 악역인 일본인 구루지마 역의 류승룡의 강렬한 연기가 시선을 모았다. 6일 오후 10시45분 방송.
■ JTBC ‘명당’
작년 추석 명절에 개봉했던 영화가 벌써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명당’은 ‘관상’ 제작진의 역학 3부작의 끝을 찍는 작품이다. 땅의 기운으로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 앞에 몰락한 왕족 흥선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타깝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 MBN ‘원더풀 고스트’
또 다른 추석 개봉작 ‘원더풀 고스트’도 5일 오후 11시 만날 수 있다. ‘원더풀 고스트’는 정의감은 투철하지만 다소 어리숙한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와 형사 태진(김영광 분)의 합동 수사극으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 tvN ‘탐정: 리턴즈’
5일 오후 11시 tvN에선 2018년 개봉한 ‘탐정: 리턴스’를 방송한다. ‘탐정: 리턴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리즈물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