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극한직업’이 역대 23번째 1000만 영화로 등극했다.
6일 오후 12시25분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수 1000만 3087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5일 만에 새운 쾌거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첫 1000만 영화다. 6일 1000만 돌파를 하면서 ‘극한직업’은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8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은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나 대작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흥행이 예상됐다.
개봉일에 ‘극한직업’은 36만 844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주 주말엔 일 관객수 100만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1일에 500만 관객 돌파를 시작으로 2일 600만, 3일 700만, 4일 800만, 5일 900만을 넘겼으며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영화 흥행 순위 3위부터 10위까지의 작품들인 ‘국제시장’(25일), ‘아바타’(32일), ‘베테랑’(19일), ‘괴물’(24일), ‘도둑들’(19일), ‘7번방의 선물’(27일), ‘암살’(2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속도다. ‘극한직업’보다 빠르게 1000만 돌파한 영화는 ‘명량’과 ‘신과 함께-인과 연’ 뿐이다.
코미디 장르 영화로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2위, 3위인 ‘수상한 그녀’와 ‘과속스캔들’의 최종 스코어를 단 14일만에 뛰어 넘었다.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 이후 6년 만에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가파른 흥행 속도에 1000만 돌파가 어느 정도 예상됐다면 이제는 기록 싸움이다. ‘극한직업’은 6일 오후 1시 기준으로도 예매율이 55%를 넘어섰다. ‘극한직업’이 세울 기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