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칠곡 가시나들'을 위해서 서점들이 나섰다.
27일에 개봉하는 영화 '칠곡 가시나들' 이 서울 소재 독립 서점들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 서점에서 할머니들께 책을 기부하며 따스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친구들 시사회’, ‘세상 모든 딸들 시사회’ 등 언론 공개 전 관객들에게 먼저 영화를 선보이며 실관람객들의 진심 어린 추천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 서점과 함께하는 특별 친구들 시사회’를 진행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소재 독립 서점 39곳과 함께하는 ‘독립 서점과 함께하는 특별 친구들 시사회’는 오는 21일에 개최된다. 시사회에 참여하는 서점 중 다수가 할머니들의 쓴 시집 '시가 뭐고?'와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를 감명 깊게 읽었을 뿐 아니라 도서 판매를 했다. 시집을 통해 알게 된 할머니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인생을 재밌게 살아가는 자세를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고 전해왔다. 한편, 많은 독립 서점들이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처음 배워가는 칠곡군 할머니들을 응원하며 할머니들께 그림책부터 동화, 동시집 등 다양한 책을 기부하며 눈길을 더욱 끌고 있다. 기부한 책은 개봉 전 칠곡군 복성 2리 배움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며, 할머니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일용할 설렘이 더욱 늘어나며 할머니들께 따스한 봄 바람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