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맨시티 케파 아리사발라가(사진=케파 아리사발라가 SNS)
[뷰어스=김현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첼시 FC 소속인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25일 치러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한 것. 사리 감독의 분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두고 경기 결과를 떠나 사리 감독의 선수 컨트롤 능력이 의심받게 됐다. 최근 첼시의 답 없는 성적으로 인해 팬들의 불만이 급증한 상황.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남기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경질설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여기에 케파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사리 감독은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감독까지 됐다.
이미 사리 감독과 선수단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설(說)은 여러차례 흘러나왔다. 지난 1월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 후 사리 감독이 대놓고 선수단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것을 대놓고 비난한 것이다.
최근 영국의 한 축구 칼럼니스트도 사리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 선수단의 몇몇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리 이전의 감독들도 선수단 장악에 애를 먹었다는 것.
실제로 사리 이전의 감독인 주제 무리뉴 감독은 팀 닥터와 싸움에 휘말리고 에바 카네이로와 싸움에 휘말리고, 디에고 코스타, 존 테리 등과 충돌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코스타 등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설이 나왔다. ‘태업’ 논란이 첼시를 꾸준히 괴롭혔던 문제다.
한편 언론들과 팬들은 케파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결국 케파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오해라고 밝히며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는 걸 표현한 것 뿐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