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그램글로벌 제공)   [뷰어스=서주원 기자]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마닐라개발청과 내무부(DILG) 산하 지역행정부의 미트(mit)메신저 도입 계약이 현지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마닐라개발청(MMDA,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는 수도 마닐라 8개 도시와 9개 지역구의 개발계획, 모니터링 및 조정기능 등 광역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대통령직속 행정기구다. 지역행정부는 필리핀 전역에 4만 2천곳의 바랑가이를 운영하는 정부 부처로서, 바랑가이는 우리나라의 주민센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미트메신저를 개발 출시한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마닐라개발청 호세 알트로 가르시아 차관, 지역행정부 마틴 B 디노(Martin B DiÑo) 차관과 각각 만나 미트메신저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마무리 한 가운데 각 언론에서는 이날 동시 계약 성사에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 730만명 공무원과 1억1천만 필리핀 국민 ‘민원 행정에 미트메신저 사용’ 이번 계약은 표면상으로 100만명에 이르는 마닐라개발청 직원과 바랑가이에 근무하는 630만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730만명의 공무원들의 행정 업무 상대는 2천만명의 마닐라 시민, 바랑가이를 통해 1억 1천만명에 달하는 국민들과 메신저 연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 13위 인구의 필리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신저로 미트메신저가 채택됐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은 주목했다. 스타그램글로벌이 필리핀 기상청, 로또복권청과 정식 사용 계약을 맺은 점도 미트메신저가 필리핀 국민메신저로 자리잡는 근거로 제시됐다.  지난해 12월 4일 김민수 대표는 필리핀 기상청(PAGASA)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에 미트메신저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은 7,107개에 이르는 세계 최다의 섬 국가로 이들 섬에 거주하는 전체 국민에 대한 안전관리가 급선무로서 긴급 재난시 기상청에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구호, 안전 등 정보 문자를 미트메신저로 발신한다. 필리핀에서 공식적으로 9개의 로또복권을 발행 관리하는 로또복권청(PCSO)은 1,70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지는 로또복권 판매를 2019년부터 온라인 판매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미트메신저는 매일 오후 9시 실시되는 당첨번호와 당첨자발표를 송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필리핀 로또복권청의 로또복권 발행 규모는 연매출 1조원에 이른다. 필리핀 노동부에서 1500만명의 해외 파견근로자 소통에 미트메신저를 도입해 약 34조원의 본국 송금 환전 금액을 처리하고, 마닐라개발청과 바랑가이에서 각종 세금 수납에 미트메신저가 적용되면 천문학적인 액수를 관장하는 ‘금융 메신저’로 자리잡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필리핀 넘어 글로벌 메신저로 파급 효과 기대  현지 전문가들은 “미트메신저를 일부 지역이나 기관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소통과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사용하는 만큼 사용 숫자는 1억 1천만 국민, 필리핀과 연계된 각국 국민들과 일반 사용자 숫자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와의 사용 계약 뿐만 아니라 ‘아낙(Anak)’의 가수 프레디 아길라 등이 소속된 필리핀연예인협회(FAME) 등이 공식 사용 계약을 맺어 미트메신저의 사용자 확산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인 복서이자 필리핀 상원의원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는 미트메신저의 홍보대사 겸 모델로 발탁돼 대중적 파급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 전문가는 “필리핀 정부 차원의 채택을 시작으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바이버, 텔레그램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Zoom In 4차산업혁명③]아시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새 버전 ‘미트메신저 플러스’ 출시 예고> 편으로 이어집니다.

[Zoom In 4차산업혁명②]미트메신저, 필리핀 국민메신저 도약! 1억명 소통 시작된다

서주원 기자 승인 2019.02.25 16:37 | 최종 수정 2138.04.21 00:00 의견 0
(사진=스타그램글로벌 제공)
(사진=스타그램글로벌 제공)

 

[뷰어스=서주원 기자]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마닐라개발청과 내무부(DILG) 산하 지역행정부의 미트(mit)메신저 도입 계약이 현지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마닐라개발청(MMDA,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는 수도 마닐라 8개 도시와 9개 지역구의 개발계획, 모니터링 및 조정기능 등 광역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대통령직속 행정기구다.

지역행정부는 필리핀 전역에 4만 2천곳의 바랑가이를 운영하는 정부 부처로서, 바랑가이는 우리나라의 주민센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미트메신저를 개발 출시한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마닐라개발청 호세 알트로 가르시아 차관, 지역행정부 마틴 B 디노(Martin B DiÑo) 차관과 각각 만나 미트메신저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마무리 한 가운데 각 언론에서는 이날 동시 계약 성사에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 730만명 공무원과 1억1천만 필리핀 국민 ‘민원 행정에 미트메신저 사용’

이번 계약은 표면상으로 100만명에 이르는 마닐라개발청 직원과 바랑가이에 근무하는 630만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730만명의 공무원들의 행정 업무 상대는 2천만명의 마닐라 시민, 바랑가이를 통해 1억 1천만명에 달하는 국민들과 메신저 연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 13위 인구의 필리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신저로 미트메신저가 채택됐다는 사실에 현지 언론은 주목했다. 스타그램글로벌이 필리핀 기상청, 로또복권청과 정식 사용 계약을 맺은 점도 미트메신저가 필리핀 국민메신저로 자리잡는 근거로 제시됐다. 

지난해 12월 4일 김민수 대표는 필리핀 기상청(PAGASA)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에 미트메신저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은 7,107개에 이르는 세계 최다의 섬 국가로 이들 섬에 거주하는 전체 국민에 대한 안전관리가 급선무로서 긴급 재난시 기상청에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 구호, 안전 등 정보 문자를 미트메신저로 발신한다.

필리핀에서 공식적으로 9개의 로또복권을 발행 관리하는 로또복권청(PCSO)은 1,70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지는 로또복권 판매를 2019년부터 온라인 판매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미트메신저는 매일 오후 9시 실시되는 당첨번호와 당첨자발표를 송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필리핀 로또복권청의 로또복권 발행 규모는 연매출 1조원에 이른다. 필리핀 노동부에서 1500만명의 해외 파견근로자 소통에 미트메신저를 도입해 약 34조원의 본국 송금 환전 금액을 처리하고, 마닐라개발청과 바랑가이에서 각종 세금 수납에 미트메신저가 적용되면 천문학적인 액수를 관장하는 ‘금융 메신저’로 자리잡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필리핀 넘어 글로벌 메신저로 파급 효과 기대 

현지 전문가들은 “미트메신저를 일부 지역이나 기관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소통과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사용하는 만큼 사용 숫자는 1억 1천만 국민, 필리핀과 연계된 각국 국민들과 일반 사용자 숫자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와의 사용 계약 뿐만 아니라 ‘아낙(Anak)’의 가수 프레디 아길라 등이 소속된 필리핀연예인협회(FAME) 등이 공식 사용 계약을 맺어 미트메신저의 사용자 확산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인 복서이자 필리핀 상원의원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는 미트메신저의 홍보대사 겸 모델로 발탁돼 대중적 파급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 전문가는 “필리핀 정부 차원의 채택을 시작으로 미트메신저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바이버, 텔레그램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Zoom In 4차산업혁명③]아시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새 버전 ‘미트메신저 플러스’ 출시 예고>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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