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닉쿤, 하성운, 화사, 효민(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뷰어스=한수진 기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동면에서 깨 활동 기지개를 폈다. 잇단 컴백에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봄의 생기가 가요계로 옮겨온 모습이다. 샤이니 태민, 티아라 효민, 마마무 화사, 워너원 윤지성, 리듬파워 지구인부터 다비치 강민경, 워너원&핫샷 하성운, 2PM 닉쿤 등 그룹 출신들의 솔로 컴백으로 가요계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이들의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강렬한 콘셉팅으로 이목을 끈 아티스트부터 프로듀싱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인 아티스트까지 다양하다. 이들의 차별화된 앨범의 가지를 살펴본다. ■ 강렬한 콘셉팅으로 시선 집중 강렬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진 가수는 태민, 효민, 화사, 지구인 등이다. 먼저 전작 ‘무브’로 젠더리스 콘셉트를 선보인 태민은 이번 ‘원트’에도 흐름을 같이 했다. 솔로 아티스트 태민은 샤이니로 활동할 때와는 이미지가 사뭇 다르다. 샤이니를 통해 역동적인 칼군무를 소화하는 것과 달리 솔로 활동에선 유연성을 이용해 가볍게 어깨나 다리 등만을 움직인다. 여성 댄서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은근한 웨이브와 동작들을 많이 활용한다. 그래서 섹시함이 더 묻어난다. 태민의 퍼포먼스를 남성보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따라하는 이유다. 기존 남자솔로 아티스트들에게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콘셉트다. 소화력도 갑(甲)이다. ‘이런 것까지 해낸다’는 느낌을 주어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효민, 화사, 태민, 지구인(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효민도 차별화된 콘셉팅으로 전략을 짰다. 컬러 시리즈를 내세워 순차적으로 곡을 발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곡 ‘입꼬리’의 콘셉트는 레드다. 전작 ‘으음으음’은 에메랄드, ‘MANGO’는 옐로우였다.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입꼬리’는 강렬한 레드를 콘셉트로 해 앙큼한 악마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가 이번 노래의 핵심 공략이다. 그런 만큼 효민이 차용한 퍼포먼스는 알록달록하다. 멜로디는 통통 튀고, 가사는 자신감 넘친다. 퍼포먼스는 도발적이면서 큐트한 섹시함이 묻어난다. 많은 것들을 담아내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뭐 하나 빠짐없이 흡수했다. 화사는 의상부터 파격적이다. 그는 최근 솔로 데뷔곡 ‘멍청이’ 무대를 위해 비닐 의상을 입고 엠넷 ‘엠카운드다운’ 포토존에 섰다. 박진영의 비닐 의상 다음으로 회자될 복장이었다. 의상만 봐도 파격적인 시도와 공들인 티가 역력하다. 그는 ‘퀸화사’라는 애칭을 따라 의상과 퍼포먼스에도 ‘퀸’ 콘셉팅을 시도했다. 화사가 보여준 ‘퀸’의 면모는 바로 자신감이다. 비닐 의상을 입은 모습에도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난다. 그래서 더 멋지고, 이래서 ‘퀸화사’구나 라는 감상에 젖게 한다.   지구인은 평소 좋아하는 B급 유머 코드를 앨범 전체에 짜임새 있게 살려 영화 같은 신보를 만들었다. 새 앨범 ‘B movie’에 B급 유머 코드를 녹여내 본인의 이야기는 물론, 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그래서 지구인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을 감독이라 자청한다. ‘영화 같은 앨범’이라는 콘셉트에 기반 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품어왔던 지구인은 이번 앨범으로 꿈을 실현했다고 기뻐했을 정도다. 닉쿤, 하성운, 강민경(사진=각 소속사) ■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 작사, 작곡부터 앨범 전반 프로듀싱까지 나선 가수들도 있다. 워너원&핫샷 하성운, 다비치 강민경, 2PM 닉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이들 모두의 첫 솔로 앨범이다. 닉쿤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ME’를 발매했다. 그런 만큼 남다른 공을 들였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이다. 닉쿤의 달달한 보이스와 감성 매력이 힐링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Lucky Charm’에는 환상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닉쿤은 직접 해당 곡에 대해 여유로운 아침 또는 밤에 잠들기 전에 들으면 더욱 감미로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닉쿤만의 음악 세계를 오롯이 담아내 그의 솔로 감성을 100% 느낄 수 있다. 하성운은 새 솔로 앨범 ‘My Moment’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했다. 아직 앨범 발매 전으로(28일 발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이번 앨범의 전반적 느낌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곡들에 감성적이면서 서정적인 느낌이 녹아있다. 타이틀곡 ‘BIRD’는 하성운의 부드러운 음색과 여유로운 멜로디가 더해져 여운을 자아내면서도 감상적인 느낌을 안긴다. 강민경도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로 작사, 작곡 능력을 발휘했다. ‘사랑해서 그래’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을 담은 노래다. 강민경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공개된다.

“그야말로 솔로 대전” 가요계로?옮겨온 봄의 활기

한수진 기자 승인 2019.02.25 19:50 | 최종 수정 2138.04.23 00:00 의견 0
(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태민, 닉쿤, 하성운, 화사, 효민(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뷰어스=한수진 기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동면에서 깨 활동 기지개를 폈다. 잇단 컴백에 가요계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봄의 생기가 가요계로 옮겨온 모습이다.

샤이니 태민, 티아라 효민, 마마무 화사, 워너원 윤지성, 리듬파워 지구인부터 다비치 강민경, 워너원&핫샷 하성운, 2PM 닉쿤 등 그룹 출신들의 솔로 컴백으로 가요계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이들의 전략도 가지각색이다. 강렬한 콘셉팅으로 이목을 끈 아티스트부터 프로듀싱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인 아티스트까지 다양하다. 이들의 차별화된 앨범의 가지를 살펴본다.

■ 강렬한 콘셉팅으로 시선 집중

강렬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진 가수는 태민, 효민, 화사, 지구인 등이다. 먼저 전작 ‘무브’로 젠더리스 콘셉트를 선보인 태민은 이번 ‘원트’에도 흐름을 같이 했다. 솔로 아티스트 태민은 샤이니로 활동할 때와는 이미지가 사뭇 다르다. 샤이니를 통해 역동적인 칼군무를 소화하는 것과 달리 솔로 활동에선 유연성을 이용해 가볍게 어깨나 다리 등만을 움직인다. 여성 댄서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은근한 웨이브와 동작들을 많이 활용한다. 그래서 섹시함이 더 묻어난다. 태민의 퍼포먼스를 남성보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따라하는 이유다. 기존 남자솔로 아티스트들에게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콘셉트다. 소화력도 갑(甲)이다. ‘이런 것까지 해낸다’는 느낌을 주어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효민, 화사, 태민, 지구인(사진=각 소속사, 뷰어스 DB)

효민도 차별화된 콘셉팅으로 전략을 짰다. 컬러 시리즈를 내세워 순차적으로 곡을 발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곡 ‘입꼬리’의 콘셉트는 레드다. 전작 ‘으음으음’은 에메랄드, ‘MANGO’는 옐로우였다.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입꼬리’는 강렬한 레드를 콘셉트로 해 앙큼한 악마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 ‘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가 이번 노래의 핵심 공략이다. 그런 만큼 효민이 차용한 퍼포먼스는 알록달록하다. 멜로디는 통통 튀고, 가사는 자신감 넘친다. 퍼포먼스는 도발적이면서 큐트한 섹시함이 묻어난다. 많은 것들을 담아내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뭐 하나 빠짐없이 흡수했다.

화사는 의상부터 파격적이다. 그는 최근 솔로 데뷔곡 ‘멍청이’ 무대를 위해 비닐 의상을 입고 엠넷 ‘엠카운드다운’ 포토존에 섰다. 박진영의 비닐 의상 다음으로 회자될 복장이었다. 의상만 봐도 파격적인 시도와 공들인 티가 역력하다. 그는 ‘퀸화사’라는 애칭을 따라 의상과 퍼포먼스에도 ‘퀸’ 콘셉팅을 시도했다. 화사가 보여준 ‘퀸’의 면모는 바로 자신감이다. 비닐 의상을 입은 모습에도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난다. 그래서 더 멋지고, 이래서 ‘퀸화사’구나 라는 감상에 젖게 한다.  

지구인은 평소 좋아하는 B급 유머 코드를 앨범 전체에 짜임새 있게 살려 영화 같은 신보를 만들었다. 새 앨범 ‘B movie’에 B급 유머 코드를 녹여내 본인의 이야기는 물론, 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그래서 지구인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을 감독이라 자청한다. ‘영화 같은 앨범’이라는 콘셉트에 기반 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품어왔던 지구인은 이번 앨범으로 꿈을 실현했다고 기뻐했을 정도다.

(사진=각 소속사)
닉쿤, 하성운, 강민경(사진=각 소속사)

■ 내 노래는 내가 만든다

작사, 작곡부터 앨범 전반 프로듀싱까지 나선 가수들도 있다. 워너원&핫샷 하성운, 다비치 강민경, 2PM 닉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이들 모두의 첫 솔로 앨범이다.

닉쿤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ME’를 발매했다. 그런 만큼 남다른 공을 들였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이다. 닉쿤의 달달한 보이스와 감성 매력이 힐링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Lucky Charm’에는 환상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닉쿤은 직접 해당 곡에 대해 여유로운 아침 또는 밤에 잠들기 전에 들으면 더욱 감미로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닉쿤만의 음악 세계를 오롯이 담아내 그의 솔로 감성을 100% 느낄 수 있다.

하성운은 새 솔로 앨범 ‘My Moment’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했다. 아직 앨범 발매 전으로(28일 발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이번 앨범의 전반적 느낌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곡들에 감성적이면서 서정적인 느낌이 녹아있다. 타이틀곡 ‘BIRD’는 하성운의 부드러운 음색과 여유로운 멜로디가 더해져 여운을 자아내면서도 감상적인 느낌을 안긴다.

강민경도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로 작사, 작곡 능력을 발휘했다. ‘사랑해서 그래’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을 담은 노래다. 강민경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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