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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문다영 기자] 삶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목숨까지도 바칠 것 같았던 아버지 세대들의 고달픈 인생은 이제 종말에 가까운 듯 보인다. '욜로'에서 시작돼 '워라밸', '싫존주의(싫어하는 것도 존중해 달라는 뜻)' 등까지, 많은 이들이 국가의 발전과 기업의 성장에 목을 매는 대신 자신의 삶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커지는 빈부격차, 이전보다 팍팍해진 중산층의 삶, 행복과 여유를 누리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런 현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게 만든 건지도 모른다. 이런 현대인들의 욕구를 관통하는 책이 있다.
리처드 코치의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은 '덜 하기'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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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덜 일하기, 덜 걱정하기, 덜 행동하기, 시간을 덜 낭비하기, 중요하지 않은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덜 쓰기,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 덜 소비하기 등을 말한다. 그 시간들에 자기 자신의 고유성과 독특함에 더 집중하고, 핵심적인 소수의 인간관계에 더 에너지를 쏟고, 더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갖고, 절약하고 저축하라 조언한다. 삶을 간소하게 하고 자신에게 집중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현대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허나 기술의 발전이 여유와 행복의 시간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저자 역시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이, 더 빨리'를 부르짖게 만들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와 돈, 시간을 투자해 더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이같은 구조 속에 지쳐가는 것은 개개인의 사람들이다. '적은 것이 더 낫다',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며 "적게 일하고 잘사는, 즉 80/20 방법"을 말한다.
저자가 고안한 '80/20 방법'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 일과 성공, 돈, 인간관계, 그리고 간소한 굿 라이프의 5개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실전 노하우, 그리고 통찰력을 더해 현대인들이 행복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리처드 코치 지음 | 트로이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