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석방 후 첫 주말을 맞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 첫 주말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과의 접촉도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찰은 하루 한 번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다. 보석 조건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이는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이렇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 첫 주말을 보냈지만, 그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24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한 조사결과를 내놨다. 6.6%의 응답률. 표본 조사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질문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면 무호흡증, 당뇨, 피부염 등 다수의 질환이 있다며 병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였다. 보기 1번은 ‘다른 재소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 2번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 3번 ‘잘 모르겠다’였다.
그 결과는 허가 반대는 60.3%로, 허가 찬성은 30.4%로 나타났다. 허가 반대가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아울러 대부분 계층에서 역시 반대 의견이 높았다. 가장 반대 입장이 많았던 층은 진보층(80%)이었다. 정의당이 92.9%, 민주당 지지층이 90.3%가 반대해서 압도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5.8%가 반대, 40대 74% 반대, 20대 63.6% 반대, 50대도 과반 55%가 반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1%가 찬성을 했다. 아울러 보수층에서는 53.5% 찬성, 60대 이상이 또 47.3%가 찬성을 해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